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250 쪽 배 / 籠巖 최 낙 인 쪽 배 / 籠巖 최 낙 인 세월은 지나간다지만 인생은 흘러가는 것인가 난 유성에서 튕겨 나온 한 점 운석(隕石) 쪽배에 몸을 싣고 강물 따라 흘러갔다 쪽배는 나의 생명이었고 가녀린 노(櫓)는 나의 운명이었다 옹녘 뱃길에선 풍랑과 싸웠고 저녘 뱃길에선 순항의 깃발을 올렸다 실버들 나.. 2017. 12. 30. 석간수(石磵水)/籠巖 최 낙 인 석간수(石磵水)/籠巖 최 낙 인 바윗돌에 선이 흐른다 천년을 품어 안고 얼렀다 떨어지는 석간수는 점인가 선인가? 옹달샘엔 파르르 파문이 일고 옥소린 하늘로 오른다 동토의 겨울에도 얼지 않는 그대는 지심의 고아한 외침이어라 --최낙인 제2시집<"하늘 꽃" 제1부 敬畏의 자연)중에서--.. 2017. 12. 29. 노을길 따라 /籠巖 최낙인 노을길 따라 /籠巖 최낙인 산은 금빛 하늘을 이고 호수는 불타는 산을 그린다 샘 골 여울목엔 노루 가족 입 맞추고 억새 덤불 속엔 뱁새 새끼 어미 품 찾아든다 산사로 돌아가는 바랑 진 노승 온후한 얼굴엔 무념(無念)이 흐르는데 걸음걸음 마다 세상은 없다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노을이.. 2017. 12. 28. 籠巖 최 낙인 시인께서 제2시집 "하늘 꽃"을 출간 籠巖 최 낙인 시인께서 제2시집 "하늘 꽃"을 출간하셨다. 팔순에 이르러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생활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시인은 내 자화상의 한 작은 창이며, 평소 일상들을 사실 그대로 그려본 생활하는 모습이라 했습니다이번 발행한 " 하늘 꽃 " 의 제하의 시집은"엉겅퀴"에 이.. 2017. 12. 10. 황 산(黃山) / 籠巖 최낙인 황 산(黃山) / 籠巖 최낙인 고도 항주(抗州) 땅 천하 제일 서호(西湖)에 들러 소동파 (蘇東波)를 만나 천하 제일 명산을 물었더니 서슴없이 안휘성 황산(黃山)을 가리키며 어서 가라 한다 운곡 삭도(索道)를 타고 올라 백아봉 휘돌아 광명정에 이르니 광활한 황산은 연화봉과 천도봉을 앞세.. 2015. 10. 29. 바 리 로 체(Bariloche)/籠巖 최낙인 아르핸티나 나우엘 우아피 호수(Lago Nahuel Huapi) 바 리 로 체(Bariloche)/籠巖 최낙인 광활한 팜파스(Pampass) 끝자락 그림같이 아름다운 바리로체 스위스풍의 통나무엔 야생화가 만발하고 바다 같은 호수엔 소운 수채화가 떠간다 새하얀 산정 만년설엔 태고의 숨결이 흐르고 돌아가는 회전 레스.. 2015. 10. 2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