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250 달 래 향 /籠巖 최 낙 인 달 래 향 /籠巖 최 낙 인 시린 듯 따스한 듯 귓볼이 가려워 뒷산에 오르니 흐르는 솔바람에 달래향이 싱그럽다 나물 캐던 순이가 생각난다 발갛게 타오르던 두 볼이 수줍은 분홍꽃으로 피어오르더니 금세 노루 등 타고 고향하늘로 떠간다 산새소리 따라 거니는 등산길엔 새싹 움트는 소리.. 2018. 1. 19. 제 비 꽃 / 籠巖 최 낙 인 제 비 꽃 / 籠巖 최 낙 인 아름다운 사랑 그 시새움에 서러운 앉은뱅이 되어 오직 그대만을 향한 상사화가 되었소 뒤안길 돌담 추녀 아래 이봄에는 좋은 소식 전해오려나 뜨거운 가슴으로 제비꽃을 피웠소 밟히고 찢기고 뜯기어도 그 어느 날엔 조용한 부름 있으려나 하늘 우러러 천년 기.. 2018. 1. 19. 들 장 미 / 籠巖 최 낙 인 A:link { text-decoration: none; } A:visited { text-decoration: none; } A:active { text-decoration: none; } <br>A:hover { text-decoration: none; } @font-face {font-family:갈잎;src:url('http://cfs8.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N0VFNkZAZnM4LnBsYW5ldC5kYXVtLm5ldDovMTU2NTU4MDYvMC8wLmV3Zg==&filename=0.ewf');};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 2018. 1. 16. 복 수 초 /籠巖 최 낙 인 복 수 초 /籠巖 최 낙 인 그 긴 아픔의 세월 몰아치는 설한풍에 피눈물도 쏟았다 외경의 생명들에 이른 축복 내리고픈 오로지 하늘의 마음 가녀린 몸에 뜨거운 가슴으로 차가운 얼음을 녹여냈다 아직도 골바람은 시린데 잔설 혜집고 피어오른 봄의 전령사 노란 복수초(福壽草) 아기 꽃잎.. 2018. 1. 16. 백 목 련 / 籠巖 최 낙 인 백 목 련 / 籠巖 최 낙 인 새 봄에도 그 상사병은 또 찾아온 것인가 마냔 북녘하늘을 향하고 있구나 ]나목 물오른 봉오리엔 새햐얀 속살이 피어나고 꽃잎엔 수줍은 부Rm러움이 가득하다 초당 아씨 규방에 숨겨둔 목다한 사랑인가 그리움은 청초한 애련(哀戀)으로 가슴을 친다 햇살이 따습.. 2018. 1. 14. 산 난(山 蘭) / 籠巖 최 낙 인 산 난(山 蘭) / 籠巖 최 낙 인 등산길 젖은 땀에 산그늘에 앉았다 불어오는 바람결에 은은한 향이 흐른다 지친 일상 지워내는 한줄기 맑은 청량제 향 따라 나선 발길 비탈 풀섶을 뒤졌는데 눈길 찾아든 가시덤불에 노란 난 꽃이 웃고 있다 꽃 따러 내민 내 손길 붉은 피가 철철 흐르는데 나.. 2018. 1. 1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