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250 갠 지 스 (Ganges) 강(江)/籠巖 최낙인 갠 지 스 (Ganges) 강(江)/籠巖 최낙인 하늘이 열리던 날동녘 하늘엔 거룩한 말씀이 내렸고서녘 하늘엔 찬란한 후광(後光)이 비쳤다 굽이 굽이 휘돌아 흐르는 갠지스 강은에베레스트 만년설이 빚어낸 생명의 젖줄 그네들은그 역한 흙탕물을 마시고 목욕을 하면서도언제나 밝은 미소에 맑은 .. 2015. 1. 24. 파 묵 칼 레(Pamukkale)/籠巖 최낙인 파 묵 칼 레(Pamukkale)/籠巖 최낙인 파묵칼레 자연공원 아침 공기 상큼하다 물소리 새소리 넘쳐나는 호숫가 청초한 유도화 꽃잎 낯선 객을 반기네 눈부신 은빛 평원 소금인가 백설인가 가없는 석회 언덕 너을 같은 사람 띠 떠 있는 새하얀 운무 물보란가 면송인가 구름처럼 피어오른 목화성.. 2014. 11. 28. 보 라 카 이(Boracay)/籠巖 최낙인 ( 보 라 카 이(Boracay)/籠巖 최낙인 아기 업은 야자수 드넓은 태평양을 안고 있다. 산호 가루 뿌려진 해변은 살결 고은 여인의몸매 청파는 여인을 감싸 안고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감미로운 숨결이 흐른다 태양은 녹아 내리고 황혼은 열정을 토해 내는데 새하얀 달빛은 밀어를 쏟아낸다 감.. 2014. 11. 15. 플 리 트 비 체(Plitvice) /籠巖 최낙인 플 리 트 비 체(Plitvice) /籠巖 최낙인 비경이 시새움 되어 악마의 정원이 되었나 요정들이 목욕을 즐기는 아름다운 플리트비체 호반에 조용한 가을비가 내린다 야생화 꽃길 따라 나무숲 무지개 다리도 건넜고 이끼 바위 짙푸른 환상 게곡도 지났다 나무판 탐방길 걸으며 청옥 빛 호수에선 .. 2014. 11. 6. 파 리 (Paris) /籠巖 최낙인 파 리 (Paris) /籠巖 최낙인 콩코드 넓은 광장 자유 깃발 펄럭이고 세느강 조각 다리 문화 향기 가득한데 육중한 에펠 철탑에 파리는 탄식한다 베르사유 궁전엔 부귀영화 간데없고 루브루 박물관에 도심(盜心)만 넘치는데 출렁이는 검은 물결에 파리는 떨고 있다 저녁놀에 기도하던 농부 가.. 2014. 11. 6. 베 네 치 아(Venezia)/籠巖 최낙인 베 네 치 아(Venezia)/籠巖 최낙인 정복자 나폴레옹이 산마르코 광장을 유럽의 응접실이라 격찬했던 베네치아 아드리아 해 북쪽 해안 석호 진흙밭에 118개의 섬, 150 개의 운하,400개의 다리가 천년 역사를 이고 오늘을 과거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 옛날 지중해를 제압하던 위용의 그 함대 흰 .. 2014. 11. 6.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