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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혜원(惠園)박영배 시인방(제2.3시집)99

또 하나의 만남/詩 박영배 또 하나의 만남/詩 박영배 목마르는 7월 한낮의 이글거리는 햇살타들어가는 大地의 거친 비명도내 가슴속까지 밀려오는 그 소리를 어쩌진 못했다 그쳤다 또 더듬더듬 들리는모래와 흙바람으로 삭막한 사막에서땀과 흙에 지친 영혼에게그 소리는 오아시스였고 생명수였다. 달빛 밤이면 피리를 곧잘 .. 2009. 12. 8.
내 마음 /詩 박영배 내 마음 /詩박영배 높은 하늘을 멋지게 날고 싶다 세상을 향해 우렁찬 함성을 지르고 싶다 장수처럼 천리마를 타고 백만 대군을 인솔하여 대초원을 누비며 천하를 호령하고 싶다 잘 훈련된 멋진 특수부대원들과 함께 백두대간을 천리행군으로 넘고 싶다 입이 있으니 말을 아껴야 하고 눈이 있으니 못 .. 2009. 11. 29.
가을에 부치는 글 /詩 박영배 가을에 부치는 글 /詩 박영배 참으로 긴 세월을 살아온 것 같다 별로 이렇다하게 내세울 것도 없고 별로 공들여 해놓은 것도 없이 못나게도,지지리 못나게도 그 좋은 사람들 다 떠나보내고 못나게도,지지리 못나게도 바보처럼 멍청이 혼저 서 있다 부끄러워 밤하늘 별무리도 바라볼 수 없다 별 사의를 .. 2009. 10. 17.
사랑의 그림자/ 詩 박영배 사랑의 그림자/詩 박영배 사랑은 추억의 바다로 흘러가는 시냇물 같은 것 때론, 모래시계처럼 부서져 내리는 공허한 이야기들 파도처럼 밀려왔다 부서져가는 낭만의 역사 그 찬란한 여름날 우리 사랑이 들꽃처럼 몸부림치다 느티나무 잎사귀만큼 그리움들이 소복이 쌓여 내 산간 막 곳곳에 다 못 핀 .. 2009. 6. 12.
길 / 詩 박영배 길 / 詩 박영배 누구나 가는 길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가고 우리는 항상 길을 간다. 가고 싶어 가는 길 싫어도 따라 가는 길 다른 생각에 훌쩍 지나친 길 어느 날 돌아보니 한참 잘못 온 길 다정한 이와 함께 가는 길 혼자 외롭게 가는 길 우리는 누구나 다 그런 길을 간다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가고... --박영.. 2009. 4. 27.
임 소식 / 詩 박영배 임 소식 /글 박영배 꽃샘추위 뒤끝 매화는 때를 기다려 꽃물 올리고 섬진강 오르는 봄 햇살 은빛 물결이 곱다. 올해도 섬진강 다압마을 매화 숲에 향(香)이 차면 바람아 내게 임 소식 전해주렴 남 몰래 가슴에 담아 꿈길에만 뵈는 임 아직 날 잊지 않고 기다리려나 --박영배 시집(또 하나의 만남> 중에.. 2009.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