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250 인 생(人生) / 籠巖 최낙인 인 생(人生) / 籠巖 최낙인 10 대엔 베아트리체 같은 구원의 소녀를 만나 해맑은 영혼을노래하는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멋진 인생을 출발하고싶었던 것이 장작차 타고 떠나온 소년의 꿈이었습니다.그러나 그 무지갯빛 사랑은 허공 속에 헤매는 한갓 환상일 뿐어느 잿빛 내려앉은 스산한.. 2013. 9. 27. 옥 수 수 / 籠巖 최낙인 [출처] 옥 수 수 / 籠巖 최낙인 ~~어스름 달빛 아래 문학하는 세 사람이 옥수수밭을 지나가며 자기의 느낌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A 시인은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라 말한다 B 수필가는 머리카락 풀어 혜친 여인의 모습이라 말한다 C 소설가는 총 메고 도열한 군인들의 모습이라 .. 2013. 9. 24. 저상 버스의 그 기사/ 籠巖 최낙인 저상 버스의 그 기사/ 籠巖 최낙인 저상버스의 그 기사를 만나는날 나는 억수로 기분이 좋아진다. 손님이 타고 내릴 적마다 "어서오세요" "조심 하세요" "안녕히 가시요" 어김없이 들려오는 그 정겨운 인사말 때문이다. 어쩌다 휠체어 탄 장애인이 오르면 제자리 잡을 때까지 안절부절못한.. 2013. 9. 16. 한 토막 화살/籠巖 최 낙인 한 토막 화살/籠巖 최 낙인 나이 든다고 늙어 간다고 아쉬워하거나 서러워할 일인가 나이 들면 늙기 마련이고 살다 보면 세상 변하기 마련이지 어차피 인생이란 시위에 튕겨나간 한 토막 화살 아닌가? 나는 화살에 내 인생이 떠 가고 내 발자구구 스쳐간 길목 굽이마다 긴 그림자 드리운 .. 2013. 9. 10. 시 간 / 籠巖 최낙인 시 간 / 籠巖 최낙인 낙엽 흩날리는 공원 벤취에 앉아 가슴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당신의 음성이 울려 나고 뒹구는 길앞에도 당신의 발자국 소리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당신의 감미로운 음성도 귀 닉은 발자국 소리고 들을 수 없어 .. 2013. 9. 1. 2011년 8월 21일/籠巖 최낙인 2011년 8월 21일/籠巖 최낙인 새벽 예배 다녀오는길장미 넝쿨에 매달린 이슬 방울그 열롱한 자태에 아내는 발길을 멈춘다무억을 느꼈기에 그토록넋 나간 사람처럼 요지부동인가작은 방울 속에도 소우주가 존재한다는아느 철학자의 말을 떠올린 것일까아내의 경건한 모습에 조용한 감동이.. 2013. 8. 28.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