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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1191

그대 가슴에 들꽃이 피었습니다 / 윤보영(영상시 첨부) ♥그대 가슴에 들꽃이 피었습니다 / 윤보영♥ 알고 있습니다 그대에게 들꽃처럼 부드러운 마음이 있다는 것을 들꽃보다 진한 향기가 있다는 것을. 산에 들에 꽃이 피었습니다 그대만큼은 아니지만 예쁘게 피었습니다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그대가 꽃이라면 나는 향기가 되겠습니다 꽃이 있어야 향기가 있고 향기가 있어야, 그 생각에 더 깊이 취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대 닮아 당당하게 핀 꽃! 내 안에 꽃을 담아 왔습니다 그대 생각 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어서 그대 생각하며 찾아가고 싶어서. 그대 닮은 꽃 앞에서 예쁘다 예쁘다 말했더니 깊은 향을 건넵니다 처음에는 빈말인 줄 알았지만 자꾸 듣다 보니 자기가 예쁜 걸 알았다면서. 들꽃을 좋아하는 이유가 예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들꽃을 보고 있으면 들꽃 같은 그대가 생각나고.. 2022. 4. 11.
4월의 시 / 이해인 (영상시 첨부) ♥ 4월의 시 / 이해인 ♥ ​ 꽃 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 보렵니다 ​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의 문을 엽니다. 4월의 시 / 이해인 - YouTube 2022. 4. 7.
얼레지 / 김종제 (영상시 첨부) ♥ 얼레지 / 김종제 ♥ 당신, 심산유곡의 몸에서 수줍은 꽃 피었네 산그늘 아래 칠년을 기다렸으니 보라색 문을 열어젖히고 캄캄한 계곡을 보여주었네 어둠 속 저 동굴로 성큼 한 발 내디디면 깊은 못 속으로 빠져드는 일이네 씨앗을 내리는 일이네 열매를 맺고 죽는 일이네 얼레지, 마주 보는 일 없으면 얼레지, 슬픈 사연 없겠지 얼레지, 질투 같은 일도 없겠지 봄 없으면 저 꽃 볼 일 없으련만 오늘도 깊은 산에 올라 당신 만나는 꿈만 꾸고 있네 전령처럼 다가와서 사약 내리고 달아났으니 얼레지, 환장할 봄이 지폈네 얼레지, 빛의 감옥에 갇혔네 얼레지, 살 속에 젖가슴 같은 문신 새겼네 봄 오지 아니하더라도 나, 얼레지 같은 당신에게 몸 쑤욱 들이밀고 싶은데 겨우 다다른 입구에 입산금지라는 글만 걸려있네 얼레지 -.. 2022. 4. 6.
그대가 봄/윤보영 (영상시 첨부) ♥ 그대가 봄/윤보영 ♥ 봄은 멀리 있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가까이 있었는데 만나고 보니 내 안에 있었는데 내 얼굴에 꽃을 피워주는 그대가 봄이었는데. 시[詩]?그대가 봄ㆍ윤보영ㆍdstv - YouTube 2022. 3. 31.
목련꽃 편지/김사랑 (영상시 첨부) ♥ 목련꽃 편지/김사랑 ♥ 하얀 목련꽃이 피기까지 일년 삼백육십오일 많이 기다렸습니다 올해도 꿈결같은 봄날이 내 인생에 돌아와 마냥 기쁨으로 가득찹니다 순결한 꽃봉오리가 그대 가슴처럼 부풀어 오를때 마냥 마음이 설래였습니다 부드러운 햇살에 눈감으면 세월이 조금 흘렀을뿐 우리 둘사이 변한건 없습니다 바람도 없는 봄날 흰꽃잎이 누렇게 시들고 그대와 이별 후 흘린 눈물처럼 뚝뚝 꽃잎이 지기전에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 올 봄엔 편지를 쓰겠습니다 #목련꽃편지 / 김사랑 - YouTube 2022. 3. 30.
사랑의 아픔/ H.블룸필드.(영상시 첨부) ♥ 사랑의 아픔/ H.블룸필드.♥ 아침이면 네게 말을 걸어줄 다정한 목소리가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저녁이면 내 외로운 식탁에 마주앉을 얼굴 하나가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산책을 할 때면 맞잡을 수 있는 따뜻한 손이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슬플 때면 기대어 울 수 있는 든든한 어깨가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기쁠 때면 내 허리를 포근히 감싸 줄 팔이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곁에 누울 수 있는 따뜻한 몸이 나는 밤새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나 이외에 다른 이의 발자국 소리를 나는 하루 종일 아프도록 그리워합니다. (1) [좋은 글] 사랑의 아픔 - H. 블룸필드 - YouTube 202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