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아픔/ H.블룸필드.♥
아침이면
네게 말을 걸어줄
다정한 목소리가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저녁이면
내 외로운 식탁에 마주앉을
얼굴 하나가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산책을 할 때면
맞잡을 수 있는
따뜻한 손이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슬플 때면
기대어 울 수 있는
든든한 어깨가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기쁠 때면
내 허리를
포근히 감싸 줄 팔이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곁에 누울 수 있는
따뜻한 몸이
나는 밤새
아프도록 그립습니다.
나 이외에 다른 이의
발자국 소리를
나는 하루 종일
아프도록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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