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편지 / 주응규 ♥
밀려왔다 밀려가는 그리움을
눈물로 피웠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편지를 씁니다
먼 날에 숨겨놓았던
사랑 이야기가
봄물에 씻겨나
삽시간에 번져납니다
햇볕을 머금어 찰랑대는
초록빛 물결을 축여
발그레 꽃물 듭니다
가슴 마디마디에 꽃망울 져
발록발록 터지는
야린 사랑의 숨결로
그대의 메마른 가슴에
봄꽃을 피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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