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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

봄 편지 / 주응규 (영상시 첨부)

by joolychoi 2022. 3. 16.

 

♥ 봄 편지 / 주응규 ♥

 

밀려왔다 밀려가는 그리움을

눈물로 피웠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편지를 씁니다

 

먼 날에 숨겨놓았던

사랑 이야기가

봄물에 씻겨나

삽시간에 번져납니다

 

햇볕을 머금어 찰랑대는

초록빛 물결을 축여

발그레 꽃물 듭니다

 

가슴 마디마디에 꽃망울 져

발록발록 터지는

야린 사랑의 숨결로

그대의 메마른 가슴에

봄꽃을 피우겠습니다.

(4) #봄편지 -주응규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