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1191

내게 말해 주십시오 -/ 용혜원 내게 말해 주십시오 -/ 용혜원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때가 그리 멀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랑에 가담해 헤어나오기를 싫어하니 사랑의 감미로움이 나를 눈멀게 하였습니다 내게 말해 주십시오 그대의 사랑을 내게 말해 주십시오 나를 향한 그대의 고백을 그대의 이름이 나의 영혼에 새.. 2009. 11. 4.
낙엽 그리움 /글 송종태 낙엽 그리움 /글 송종태 가을 속으로 걸어 갔어요 갈대 바람으로 쏟아 부는 세월을 안고 임이 지던 날 남천이 유난히 곱기도 했죠 한닢 바래움으로 수 놓은 단풍 가을 속으로 묻고 채워지지 않은 숯한 기억들은 흔들리는 추억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 또 하나 흔들리는 별을 보았습니다 하나 둘 낙엽진 .. 2009. 11. 4.
마음 비우기 / 雪花 박현희 마음 비우기 / 雪花 박현희 하나를 가지면 열을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했습니다. 마음은 항상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갈고 닦지만 늘 번뇌와 갈등 속에서 고민하는 것이 우리네 삶인가 봅니다. 도가 지나치면 예를 갖추지 아니함만 못하니 마음의 욕심을 .. 2009. 10. 29.
가을사랑 / 도종환 가을사랑 /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 2009. 10. 28.
가을빛 그리움 - 글/김 옥 란 /;/ 가을빛 그리움 글/김 옥 란 너가 그리워 가슴이 탄다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목마름처럼 내 안에 너가 있어도 너가 그립다 푸른 빛이 짙어서 더욱 차가운 가을 바다 내 가슴은 그보다 더 넓은가보다 채워 넣어도 채워 넣어도 늘 허기진 마음 뿐이다 창 밖에 불어대는 갈바람에 나를 실어 너에게로 보.. 2009. 10. 17.
홀로 떠나는 여행 / 雪花 박현희 홀로 떠나는 여행 / 雪花 박현희 어느 날 문득 삶이 힘겹고 허무하게 느껴질 때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 낯선 거리 낯선 타인들 속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맡고 싶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접하는 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무지했던 많은 것에 새.. 2009.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