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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4243

달인의 미소 (11.04.20) 아오니 온천 카운터와 작은 로비를 밝히는 등불 달인의 미소 일에 몰두할 때 아버지의 얼굴에 나타난 깊은 집중력은, 달인의 길에 들어선 사람의 얼굴에서 볼 수 있는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 표정은 육체적인 극한 상황에서도 잘 나타난다. 많은 스포츠 사진들이 '승리의 전율과 패배의 고통'을 .. 2011. 4. 20.
아들아, 생긴 것만 닮으면 뭐하냐? (11.04.19) 조송희의 '2011 아오모리 온천명상여행' 사진모음 (3)아오니온천 아오니 온천 곳곳을 밝히고 있는 아름다운 야외 등불입니다. 아들아, 생긴 것만 닮으면 뭐하냐? "성호야, 사람들이 말하길 생긴 건 네가 날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하는데 나는 정말 모르겠다. 진짜 중요한 건 안 닮고 생긴 건만 닮으면 뭐하.. 2011. 4. 19.
내 꿈길의 단골손님 (11.04.18) 봄 눈내린 옹달생-곧 피려고 한껏 부풀어 오른 생강꽃 봉오리 위에도 봄눈이 내려앉았다. 내 꿈길의 단골손님 좋은 음악을 듣다가 좋은 책을 읽다가 문득 네가 보고 싶어 가만히 앉아 있을 때가 있지. 그것이 너를 위한 나의 기도.... 그런 날은 꿈에서도 너를 본다, 친구야. 그동안 내가 네게 말을 다 안.. 2011. 4. 18.
나침반 (11-04-17) 봄 눈 내린 옹달셈 걷기명상.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길을 조용히 밟으며 모든것을 내려놓는 시간이다 나침반 아인슈타인은 노년에 '나의 부고'라는 짤막한 글을 쓰면서 아버지가 나침반을 처음 보여주었던 때를 회상했다. 어느 쪽으로 돌려도 나침반 바늘이 항상 북쪽을 가리키는 모습이 어린 소.. 2011. 4. 17.
바보의 벽을 깨라(11.04.16) 봄 눈내린 옹달샘 '꿈꾸는 다락방'. 5월이면 완공될 이 건물은 개인과 가족은 물론 단체나 기업연수 등에도 사용될 '꿈꾸는' 집이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박지현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바보의 벽을 깨라 불통의 벽, 바보의 벽을 무너뜨리고 제대로 소.. 2011. 4. 16.
반려자 (11.04.15) 봄눈 내린 옹달생 스트로베일동 끝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이 '네잎 클로버집', 오른쪽이 꿈사다리집이다. 가운데 멀리 보이는 집이 한창 공사중인 '꿈꾸는 다락방'. 반려자 당신은 내 반려자이고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당신은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그대로 머물러 있.. 2011.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