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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2022/06109

시간의 역사 / 글 권현수 (영상글 첨부) ♥ 시간의 역사 / 글 권현수 ♥ 발 끝에 매달린 시간은 머리 위에 얹힌 시간보다 느려서 손톱만큼 느려서 우리는 어지러워 넘어지지 않으려면 언제나 달려야 한다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한 生에서 다음 生으로 또 다음 生으로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 멈춰요 제발. 멈춰서 당신 자신을 찾아보라니까요 돌아보는 내 그림지에 놀라 다시 달리는 지금 (2) 시간의 역사 - YouTube 2022. 6. 13.
어떤 고백 / 이해인 *그리움에 목이 메고 /김현수(영상글 첨부) ♥ 어떤 고백 / 이해인 ♥ ​ 싫어하고 네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싫다 ​ 미워하고 네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네가 밉다 ​ 절대로 용서 못해하고 누군가에게 네가 말하는 순간은 나도 너를 용서할 수가 없다 ​ 우리를 아프고 병들게 하는 그런 말 습관적으로 자주하는 게 아니었어 ​ 내가 아프고 병들어보니 제일 후회되는 그런 말 우리 다신 하지 말자 ​ 고운 말만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잖니 화가 나도 이왕이면 고운 말로 사랑하는 법을 우리 다시 배우자 ♥ 그리움에 목이 메고/김현수 ♥ 그대 보고픈 마음 가슴속 깊이 심장에 매달아 놓았으나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내린다 한밤이 다 가도록 품고 또 품어도 채울 수 없는 간절한 그리움 바람이 흐르고 빗물이 흐르고 눈물도 흐르고 길고 긴 세월이.. 2022. 6. 13.
6월 13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갑니다(보낸날짜 : 22.06.13.월) 6월 13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갑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00일이 지났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지난 1일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 267명을 포함한 민간인 4,149명이 숨지고 4,945명이 부상했습니다.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군인 사상자는 수만 명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군은 현재 동남부 돈바스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지난 3월부터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했고, 그동안 현지 협력자님을 통해 피란민들이 있는 우크라이나 자카르파츠카 지역에서 식료품 및 의료 물품 지원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에는 도움이 더 필요한 곳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이 가까이 있는 루마.. 2022. 6. 13.
어머니의 '책 읽기' (보낸날짜 : 22.06.13.월) 어머니의 '책 읽기' 반찬 살 돈을 아끼기 위해 미숫가루를 먹는 형편이었지만 어머니가 돈을 아끼지 않은 데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책이었다. 사실 나는 어머니에게서 단 한 번도 '공부해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그 흔한 잔소리도 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나에게 요구한 것은 딱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책 읽기였다. 어머니는 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때마다 책을 이용했다. - 박철범의《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중에서 - * 책 읽기는 인문학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공부'도 책 읽기에 따라 실력이 달라집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책 읽기에 익숙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자극을 주고 환경을 만들어서 언젠가 자발성을 갖고 책 읽기 습관이 되도록 만들어 줘야 합니다. 가장 좋은 .. 2022. 6. 13.
삶을 지탱하는 희망 (영상글 첨부) ♥ 삶을 지탱하는 희망 ♥ 인생의 긴 여정에서 늘 행복하기만 한 삶은 없다 쉼없이 늘 뛰어다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길을 잃어 버리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때때로 앞날이 암담할 때도 있고 더 이상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절망적일 때도 있습니다 고난을 이겨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 어디에라도 희망이 있기만 하다면 빛은 비치게 마련입니다 매일매일 자신에게 희망을 불어 넣으세요 생각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 수 있습니다 용기와 평온한 마음은 당신으로 하여금 투병 중에서도 겅치를 감상하게 만들고 가난 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게 만듭니다 생각을 바꾸는 것 만으로 당신의 인생이 즐거움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 중에서-- (22) 좋은글 ~인생이 암담할? .. 2022. 6. 11.
땅만 보며 걷는 삶 (영상글 첨부) ♥ 땅만 보며 걷는 삶 ♥ 한 청년이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주웠습니다. 그는 언제 또 이런 횡재를 얻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후로 길바닥만 보고 다니기 시작했고 이는 곧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후에 그가 얻은 것은 돈 몇 푼과 구부정한 어깨가 전부였습니다. 반면 그가 잃은 것은 더 많은데 찬란한 햇빛, 별들의 반짝임, 사람들의 미소 등 삶의 일상에서 평범하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 청년이 땅에 떨어진 돈을 줍는 행운을 얻은 대신 땅만 보며 걷는 동안 스쳐 지나간 무수한 것들을놓친 셈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가는 곳에 우리의 삶과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한쪽만 바라보는 고립된 시선은 우릴 가둘 수 있지만, 멀리 보는 시선은 새로운.. 2022.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