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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마음의 시(詩)1191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용혜원(송가인.정미애 메들리 첨부) ♥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용혜원 ♥ 그대의 눈빛에서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그대의 눈빛이 내 마음을 흔들어놓고 그대의 눈빛이 사랑에 빠져들게 했다 그대의 손길이 닿는 곳에서 살고 있음이 행복하다 그대의 눈빛에 내 마음이 녹아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였다 삶 속에 팽팽했던 긴장감도 사라지고 고통도 슬픔도 한순간에 사라졌다 매혹적인 사랑의 만남은 살아 있는 눈빛에서 시작된다 그대의 눈빛이 내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놓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SfIWV-sUebE 2020. 8. 27.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나태주 (영상시 첨부)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나태주♥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 아무 것에게나 함부로 맡기지 말아라 술한테 주고 잡담한테 주고 놀이한테 너무 많은 자기를 주지 않았나 돌아다보아라 가장 나쁜 것은 슬픔한테 절망한테 자기를 맡기는 일이고 더욱 좋지 않은 것은 남을 미워하는 마음에 자기를 던져버리는 일이다 그야말로 그것은 끝장이다 그런 마음들을 모두 거두어들여 기쁨에게 주고 아름다움에게 주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마음에게 주라 대번에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세상은 젊어지다 못해 어려질 것이고 싱싱해질 것이고 반짝이기 시작할 것이다 자기를 함부로 아무것에나 주지 말아라 부디 무가치하고 무익한 것들에게 자기를 맡기지 말아라 그것은 무익한 일이고 눈 감은 일이고 악덕이며 죄 짓는 일이다 가장 아깝고 소중한 것은 자기.. 2020. 8. 26.
아침에 우리는 행복하자(영상시 첨부) ♥ 아침에 우리는 행복하자.♥ 오늘 아침에 우리는 서로에게 미소가 되자 어제보다 조금 더 겸손해져서 서로서로 대할때 얼굴에 가득한 미소가 되고 그 미소가 둘이 되고 셋이 되고 그 이상이 되어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 한다면 얼마나 좋으랴 오늘 아침에 우리는 부드러움으로 하루를 열자 목소리는 조금 더 부드럽게 하여 듣는 이들과 함께하는 이들이 화평해지고 그 화평한 마음들이 동료가 되고 이웃이 되면 만나는 사람마다 얼마나 행복하랴 ​우리가 맞이하는 매일의 아침이 어느한 날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겠지만 ​내가 좀더 겸손하고 부드러움으로 아침을 맞이하여 만나는 이에게 미소가 되고 화평이 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얼마나 행복하랴. ​--오광수 중에서-- 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 2020. 8. 18.
우산(雨傘) / 도 종한 우산(雨傘) / 도 종한 혼자 걷는 길 위에 비가 내린다 구름이 끼인 만큼 비는 내리리라 당신을 향해 젖으며 가는 나의 길을 생각한다 나도 당신을 사랑한 만큼 시를 쓰게 되리라 당신으로 인해 사랑을 얻었고 당신으로 인해 삶을 잃었으나 영원한 사랑만이 우리들의 영원한 삶을 되찾게 할 것이다 혼자 가는 길 위에 비가 내리나 나는 외롭지 않고 다만 젖어 있을 뿐이다 이렇게 먼 거리에 서 있어도 나는 당신을 가리는 우산이고 싶다 언제나 하나의 우산 속에 있고 싶다 2020. 6. 24.
아홉 가지 기도 / 도종환 (영상시 첨부) 아홉 가지 기도 / 도종환 나는 지금... 나의 아픔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아픔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나의 절망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절망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깊은 허무에 빠져 기도합니다. 그러나 허무 옆에 바로 당신이 계심을 알게 하소서. 나는 지금... 연약한 눈물을 뿌리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남을 위해 우는 자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죄와 허물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또다시 죄와 허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내 이웃의 평화를 위해서도 늘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모든 영혼을 위해 항상.. 2020. 6. 23.
바람에 흔들리듯/ 박 알 미 바람에 흔들리듯/ 박 알 미 언제부터였을까? 그가 나를 바라보는지 내가 그를 바라보는지 그가 나를 좋아하는지 나도 그를 좋아하는지 그렇게 그를 바라보고 그도 나를 바라보고 말을 해얄지 그대로 침묵해야 할 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 지났다.. 언제까지일까 서로 바라보는 일이 가을엔.. 그가 가겠지.. 나도 그에게서 멀어지겠지.. 영원하다는 그 거짓말을 믿기도 아니기도 그를 잡기도 보내고 싶기도 마음은 가랑잎 하나가 거미줄에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듯 .. 소리 없이 요동을 친다 202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