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4243

어머니의 '이야기 보따리' (11.08.17 ) 지난 봄, '옹달샘 수목원'을 조성하면서 심었던 큰까치수염이 수줍게 피었습니다. 어머니의 '이야기 보따리' 내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는 참으로 뛰어난 이야기꾼이셨다. 무작정 상경한 세 식구가 차린 최초의 서울 살림은 필시 곤궁하고 을씨년스러운 것이었을 텐데도 지극히 행복하고 충만한 시절로.. 2011. 8. 17.
일본인의 몸짓, '허리들기' (11.08.16 )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나도 꽃이야!' 때론 풀이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노루오줌. 일본인의 몸짓, '허리들기' '에도(도쿄의 옛 이름)의 몸짓' 중에는 뒤에 온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허리를 들어 조금씩 자리를 당겨주는 일명 '허리들기'가 있고, 길에서 남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어깨를 오므리는 '어깨 .. 2011. 8. 16.
팔로워십(11.08.15 )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백일홍. 팔로워십 시대가 변하고 있다. 리더십 관련 문헌들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팔로워십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우리 중 누구도 항상 리더일 수도 없고 또 항상 팔로워일 수도 없다. - 바버라 켈러먼의《팔로워십》중에서 - * '이끄는 법을 배우려면 먼저 따르.. 2011. 8. 16.
행복한 부부 (11`-08-14) '나도 꽃이야!' 때론 풀이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노루오줌. 행복한 부부 행복한 결혼생활은 수명 연장에도 기여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는 싸움과 증오로 점철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보다 평균 4년정도 장수한다고 한다. 편안한 상태에서 많이 분비되는 세로토닌 수치가 높을수록 면역력.. 2011. 8. 16.
별빛(11.08.13) "아, 메뚜기다"누군가가 나직이 외쳤습니다. 카페 앞 데크에서 풀숲을 바라보는 작은 메뚜기의 모습이 건강하고 당당합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연중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별빛 이곳저곳 무리지어 있는, 크고 작은 얼음 칼날 같은 무수한 별빛!.. 2011. 8. 13.
왕과 여왕이라도 (11.08.12) 카페 한쪽에서 고도원님이 대구은행 하춘수행장님과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군요. 이날 대구은행의 행장님을 비롯한 직원 41명이 '하루명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왕과 여왕이라도 사랑은 세상을 멜로디로 가득 채운다. 음악은 사랑의 음성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도 기쁨으로 바꾸.. 2011.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