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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2022/04105

항해자와 별(22.04.25.월) 항해자와 별 어떤 화가가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한밤중에 작은 배 한 척이 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지만 세찬 바람에 의해 풍랑이 높이 일어 배는 위태로웠습니다. 풍랑이 격노하여 고함치는 것처럼 금방이라도 파도가 배를 삼킬 듯 무섭게 달려드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항해자는 캄캄한 밤하늘에 뚜렷이 빛나는 하나의 별, 북극성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 밑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내가 저 별을 잃어버리면 나를 잃어버린다." 별이 없으면 배는 제자리를 맴돌거나 어디를 향해 가는 줄도 모르고 방황하기 쉽습니다. 인생에도 이와 비슷한 시기가 찾아와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지 스스로 묻곤 합니다. 그럴 때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 별을 다시 바라본다면 인생의 방.. 2022. 4. 25.
파친코, 여자의 일생 (22.04.25 .월) 파친코, 여자의 일생 "선자야, 여자의 일생은 일이 끊이지 않는 고통스러운 삶이데이. 고통스럽고 또 고통스러운 게 여자의 인생 아니겠나. 니도 각오하는 게 좋을 끼다. 인자 니도 여자가 되었으니까네 이건 꼭 알아둬야 한데이. 항상 일을 해야 한데이. 가난한 여자를 돌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이가. 기댈 건 우리 자신뿐이다 이기라." - 이민진의《파친코》중에서 - * '파친코'의 주인공 선자는 K 디아스포라의 산증인입니다. 선자가 겪은 '여자의 일생'은 굴곡으로 점철된 우리 한민족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민진 작가가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이 가슴을 울립니다. "나는 우리가 영웅적이고, 비극적이고, 로맨틱하고, 많은 고통을 겪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한.. 2022. 4. 25.
인생길...어디 쯤 왔을까? (영상글 첨부) ♥ 인생길...어디 쯤 왔을까? ♥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이제는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걱정하지 말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길오늘도 어제 처럼 내일은 또 오늘 처럼그 냥 지나가다 세월이 무심코 나를 데리고 갈 것이다. 겨울을 느낄 때쯤 또 봄은 다가 올거고 사랑을 알 때쯤 사랑은 식어가고 부모를 알 때쯤 부모는 내 곁을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을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 자신을 알 때쯤 많은 걸 잃었다. 좋은 사람으로 만나 착한 사람으로 헤어져 그리운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떠 오르면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 이것이 나이별 이칭 (異稱)별 별칭 (別稱)별.. 2022. 4. 23.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22.04.23.토)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제논의 제자 중 한 명이 내면의 성숙에 진력하지 않고 허영에 가득 차 외모를 꾸미는 것에만 신경 쓰자 하루는 그 제자를 불러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는 반성하기는커녕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스승님, 저에게는 그만한 물질이 있어 쓰는데 무슨 잘못입니까?" 그러자 제논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요리하는 사람이 남들보다 소금이 많다고 만들던 음식에 평소 열 배가 넘는 양의 소금을 넣었다네. 자네는 그 음식을 먹겠나?" 과시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사람의 본성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적절한 것을 찾아 행하려는 중용의 덕은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품격은 과시가 아닌 중용과 겸손함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022. 4. 23.
당신은 나의 꽃입니다. ( 보낸날짜 : 22.04.23.토)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이효정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당신은 나의 꽃입니다. 무어라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당신은 나의 친구입니다. 지치고 힘든 인생길에서 비를 흠뻑 맞고 있을 때 우산을 들고 찾아오는 당신은 나의 사랑입니다. 꽃은 시들고 나뭇잎은 떨어지지만 내 가슴에서 영원히 피어나는 당신은 나의 꽃입니다. - 윤석의《당신은 나의 꽃입니다》중에서 - *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들어왔을 때 '다녀왔어?' 하며 물어주는 한 마디가 큰 위로가 됩니다. 피로도, 아픔도, 걱정도 스르르 녹아내립니다. 사람, 자연, 책, 영화, 반려 친구… 내 마음을 위로하고, 쉼이 되어주는 그것이 내 가슴에서 영원히 피어나는 나의 꽃입니다. 그래서 내겐 당신이 나.. 2022. 4. 23.
가족(家族) / 김원태 (영상글 첨부) ♥ 가족(家族) / 김원태 ♥ 사랑은 소중한 것이다 사랑이 없는 삶은 가치가 없는 삶이다 행복한 삶은 사랑에 달려 있다 아무리 유명하고 아무리 성공한 인생을 산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정이 무너진 사람은 무너진 인생을 산 사람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일은 가치있는 일이다 삶의 행복은 사랑에 달려 있다 우리가 이기심 없이 순전하게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장소가 바로 가정이다 이 이기심 없는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이 인생을 잘 사는 사람이다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그는 인생에 실패한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을 가치있게 여기기 보다 자신의 지식과 경력과 성공을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현대의 비극이다. (2) 가족 - YouTube 2022.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