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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2021/12121

기분좋은 사람 (영상글 첨부) ♥ 기분좋은 사람 ♥ 살아가는데 기분을 좋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라기보다는 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한아름 번지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 안부를 묻고 가끔 요즘 살기가 어떠냐고 흘러가는 말처럼 건네줘도 어쩐지 부담이 없고 괜시리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꼭 가진게 많아서도 아니고 무엇을 나눠줘서도 아니며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마음을 내려놓고 싶고 감춤없이 내안의 고통까지 보여 줄수있는 사람 그 사람은 심장이 따뜻한가 봅니다. 그 사람에게 눈물을 보여도 내 눈물의 의미를 알아주며 보듬어 주는 한마디도 나 살아가는 세상에는 빛보다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다가가고 싶을 때 다가오.. 2021. 12. 31.
켜켜이 쌓인 시간들(21.12.31.금) 켜켜이 쌓인 시간들 '반복'과 '지루함'은 동의어가 아니다. 반복은 내가 딛고 서 있는 이 자리를 더 견고하게 만들 것이며, 어제, 오늘, 내일, 모레, 글피... 켜켜이 쌓인 시간들로 나는 점점 더 단단해질 것이다. 나는 지금, 무르익기 위한 축적의 시간을 지나는 중이다. - 박지연의《안아줄게요》중에서 - * 2021년 마지막 날, 또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2년 동안에 걸친 코로나로 전대미문의 어둔 터널에 갇힌 채로 켜켜이 쌓인 반복과 지루함의 시간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단단해졌고, 더욱 견고히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1. 12. 31.
순순히 어둠을 받아들이지 마오(21.12.30.목) 순순히 어둠을 받아들이지 마오 "선생님은 이 병을 몰라요...." 환자들은 종종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싫었다. 정신의학과 베테랑 의사인 내가 우울증에 대해 모른다면, 도대체 누가 이 병에 대해 알고 있다는 말인가.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2012년 6월, 해외연수를 앞두고 무척 들떠 있던 그때,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나는 평소대로 고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갑작스럽게 누군가 허리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조금 쉬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은 순전히 내 착각이었다. 수술과 물리치료, 약 복용에도 도무지 효과가 없었다. 단 10분을 앉아 있기 힘들 정도의 통증으로 나는 점점 지쳐갔다. 한 주, 두 주 시간이 흘러가면서 내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 2021. 12. 30.
'제가 교육 전문가는 아닙니다'( 보낸날짜 : 21.12.30.목) '제가 교육 전문가는 아닙니다' 평생학습 도시, 교육 도시 오산으로 소문이 나면서 담당자들에게 온갖 제안이 쏟아졌다. 담당자들은 늘 겸손했다. "제가 교육 전문가는 아닙니다." 우리 직원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늘 귀 기울여 들었다. 내가 처음 오산에서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했을 때, 당신이 전문가도 아니고, 교육감도 아니고, 교육부 장관도 아니면서, 무슨 우리가 실험 대상이냐고 대놓고 호통치던 교직원에게 나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 곽상욱의《세상에서 가장 넓은 학교》중에서- * 곽상욱 오산 시장. 오산을 '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한 주인공입니다. 교육 전문가가 아니지만 의지, 열정, 사명감으로 이룬 성취입니다. 아침편지를 쓰는 저도 교육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러나 '깊은산속 옹달샘'을 유례없는 획기적인.. 2021. 12. 30.
당신은 나의 길동무/솔향 안명순(영상글 첨부) ♥당신은 나의 길동무/솔향 안명순​♥ ​ 오늘 새해가 바뀌는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나를 둘러싼 만남들을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 지금 나의 곁에는 누가 있는지?​ 내 맘 깊은 곳에 누가 있는지​ 눈 감으면 떠오르는 얼굴들​ 올 한 해에 나는 어떤 만남과 동행했나 돌아봅니다 ​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름들 궂은 일을 만나 함께 걱정하며 ​ 좋은 일을 만나 기쁨을 서로 나는 사람들​ 서로 아끼며 축복의 기도를 해준 사람들 ​ 이런 사람들로 인하여 나의 삶이 복되고​ 내 인생은 깊이를 더해 갈 수 있었습니다 ​ 또한 난 생각해 봅니다 ​ 나는 누구에게 어떤 의미의 사람이었으며 ​ 어떤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지? ​ 인생의 삶에서 나도 남들에게 좋은 만남으로 남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 2021. 12. 29.
성공의 밑거름, 준비(21.12.29 .수) 성공의 밑거름, 준비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장은 일 년에 2주를 사용하기 위하여 일 년 내내 준비하고 가꾼다고 합니다. 책임을 맡은 매니저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잔디를 관리하며 대회가 무사히 마치는 것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그가 하는 일은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잔디를 관리하는 것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대회를 준비하는 일인 것입니다. 이처럼 옛말에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 있듯이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정말 헛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간혹 인생은 행운처럼 원했던 것이 노력 없이 얻어지기도 합니다. 이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서 인생이 성공한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2021.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