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편지 모음57

어느 노(老)교수의 인생편지(영상글 첨부) ♥ 어느 노(老)교수의 인생편지 ♥ ​​ 친구 한 사람 잃고 나니, 남은 당신들께 꼭 당부하고싶은 말이 있소. 어제는 지나갔으니 그만이고, 내일은 올지 안 올지 모를 일, 부디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고 아끼는 어리석은 짓이란 이젠 하지 말기오. 오늘도 금방 지나간다오. 돈도 마찬가지요. 은행에 저금한 돈, 심지어는 내 지갑에 든 돈도 쓰지 않으면 내 돈이 아니란 말이오. 그저 휴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오. 뭘 걱정 해? 지갑이란 비워야 한다오. 비워야 또 돈이 들어 오지. 차 있는 그릇에 무얼 더 담을 수 있겠소? 그릇이란 비워 있을 때 쓸모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오. 뭘 또 더 참아야 하리까! 이젠 더 아낄 시간이 없다오. 먹고 싶은 거 있거들랑 가격표 보지 말고 걸들린듯이 사먹고, 가고 싶은데 있거들.. 2023. 2. 11.
예비사위에게 보내는 편지 (영상글 첨부) 예비사위에게 보내는 편지 1. 아이를 낳아 육아를 시작하게 되면 자네도 절만은 나눠질 마음 갖게 내딸도 엄마되는게 첨이라 버벅대고 지칠걸세 항상 같이 있는 자네가 도와야 하지 않겠나 바깥일에 지쳐 와서 쉬고 싶단 말은 삼가게 내딸은 24시간 풀로 애보는 셈이니 퇴근해서 자기 직.. 2019. 9. 22.
요양원에서 쓴 어느 어머님의 편지 (영상글 첨부) 요양원에서 쓴 어느 어머님의 편지 <어느 어머니의 일기입니다> 미안하구나, 아들아.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여기(요양원) 사는 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 한평 남겨줄 형편은 되.. 2019. 2. 16.
어느 어머님의 편지 어느 어머님의 편지 아들 아! 결혼 할 때 부모 모신다는 여자 택 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 한테 효도하는 며느리 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 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너 속상하.. 2019. 2. 16.
7살 소녀의 편지 7살 소녀의 편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날도 난 평소처럼 집앞 횡단보도를 걷고 있었다. 그러던중 그만 시속 80km로 달리는 차를 못보고 거기서 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고말았다. 결국 응급실에 실려 갔고 위독한 생명을 기적적으로 찾았지만 의식이 돌아오는 동시에 난.. 2017. 4. 13.
밥상 위 아내의 편지 밥상 위 아내의 편지 축축한 비가 내려 날씨도 마음도 꾸무럭하여 즐겁지 못한 하루. 남자는 평소보다 늦게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그날따라 밥상 위에는 잘 차려진 식사와 함께 편지가 한통 놓여 있었다. 집 식구들과는 전혀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편지 한 통! 과연 누구의 편지일까? .. 2016.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