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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따뜻한 하루1081

병원 앞을 지키는 개 병원 앞을 지키는 개 개 한 마리가 달리는 구급차를 미친 듯이 쫓아갔습니다.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구급차는 매우 빨랐지만 개는 포기 하지 않고 병원까지 달렸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에서 피투성이 남자가 수술실로 옮겨졌고 개는 병원 입구에서 더는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사.. 2018. 3. 20.
소방관에게 쓴 편지 소방관에게 쓴 편지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조한 4살 어린 소녀가 결국 병원에서 생을 마쳤다는 소식에 괴로워하던 한 소방관에게 편지가 왔습니다. 편지는 사고 현장에서 그 소방관의 구조 활동을 지켜보던 모 교회 목회자 부인 박 모 씨가 보낸 것입니다. 사고 당시 아이는 피와 토사물로.. 2018. 3. 20.
앞으로 똑같이 걷고 있어요 앞으로 똑같이 걷고 있어요 '엄마 게와 아기 게'로 알려진 이솝우화 내용입니다. 해변에서 엄마 게와 아기 게가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기 게가 앞으로 똑바로 걷지 않고 옆으로 걷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엄마 게가 아기 게에게 타이르면서 말했습니다. "아가야. 옆으로 삐뚤.. 2018. 3. 17.
작은아버지의 장례식장 작은아버지의 장례식장 평생 공무원으로 지내시다가 얼마 전 노환으로 돌아가신 저희 작은아버지는 가난한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셔서 본인의 꿈보다 부모님의 권유로 공무원으로 몸 바쳐 일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은퇴하신 지 꽤 오래되셨는데도 생전에 주변 분들에게 .. 2018. 3. 14.
저희 아들 칭찬 좀 해 주시겠어요 저희 아들 칭찬 좀 해 주시겠어요. 얼마 전 따뜻한 하루에 소개된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사연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용기를 내서 저희 아들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에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직원이 많지 않았기에 더욱 .. 2018. 3. 12.
눈을 감고 세상을 보다. 눈을 감고 세상을 보다. 캔버스 위에 연필이 아니라 명주실을 붙여 밑그림을 그리고 핀을 꽃아 구도를 잡습니다. 이제 그 명주실과 핀을 손으로 더듬거리며 캔버스에 나무껍질을 붙여 나갑니다. 긴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어느새 캔버스 위에 당당한 소나무가 그려져 있습니다. 화가 박환(60).. 2018.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