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4243 고통을 두려워마라 (11.03.18 ) 고통을 두려워마라 그녀는 고통과 상실감,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두려워했다. 물론 사랑의 길에서 이런 일들은 늘 존재했고, 그것들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그 길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고통받지 않으려면 아예 사랑을 하지 말아야 했다. 그것은 살아가면서 나쁜 것들을 보지 않기 위해 두 눈을 파내는 .. 2011. 3. 18. 신이 손을 내밀 때까지 ( 11.03.17) 도와다호 짙푸른 호수와 코발트빛 하늘 아래,햇빛을 받은 흰 산봉우리가 신이 손을 내밀 때까지 그 후로 나는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나 자신은 물론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신이 손을 뻗어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일에 전념하라. 그러면 아무리 고통스러운 일일지라도 반드시 신이 손을 내.. 2011. 3. 17. 힘내요! 일본! ( 11.03.16) 도와다호 호수 유람선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힘내요! 일본! 나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하는 상처들이 있다. 나는 먼저 인간의 고통에 경외심을 품고 굴복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상처에 대해 무어라고 설명하는 것을 내 스스로 금한다. 할 말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다. - 안젤름 그륀의《너 자신을 아프.. 2011. 3. 16. 내가 지금 하는 일 (11.03.15) 도와다호는 아오모리와 아키타 현 경계의 해발 약 440m 산 위에 위치하고 도와다호는 호수 둘레가 약 44km이고 가장 깊은 물속은 약 327m 내가 지금 하는 일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는 그것이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 2011. 3. 15. 재앙 (11.03.14 ) 선착장에서 보이는 마을 풍경. 재앙 1600년 이후 484종의 척추동물과 654종의 식물이 멸종했다. 고생물학자들의 말을 빌자면, 만일 재앙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에 생물종의 평균 수명은 대략 500만 년 정도라고 한다. 1,000만 종으로 추정되는 현재의 생물 다양성을 고려한다면, 금세기 동안 평균 200종이 사.. 2011. 3. 14. 아버지의 배려 아침지기 윤나라님과 배귀선님이 아버지의 배려 아버지의 사랑은 소리 없는 배려였다. 교양이란 타자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타자를 이해하는 배려가 아니라, 타자를 인정하는 배려일 것이다. 생각에 머물지 않고 손과 발에 생각을 담는 힘이 교양일 것이다. 내가 아버지를 원망하면서도 사랑할 수 있.. 2011. 3. 13. 이전 1 ··· 634 635 636 637 638 639 640 ··· 7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