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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2021/12121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한사람 (영상글 첨부) ♥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한사람 ♥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걸어 가는 쓸쓸한 길 이라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 하는 이를 만나기 보다도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고단 하고 힘든 날에 마음으로 다가 가면 살포시 내등을 도닥여 주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부족한 내가 위로 해주기 보다는 그의 위로를 더많이 받아 가끔은 나보다 더 나를 아껴 주는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고싶다... 기도로 서도 채워 지지 않는 허약한 부분을 어느 한사람의 애뜻한 마음을 만나서.. 기쁜날 보다는 슬픈날에 불현듯 마음이 찾아가면 보듬어 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다가 어느날 홀연히 바람.. 2021. 12. 17.
바다가 바다인 이유(21.12.17 .금) 바다가 바다인 이유 바다를 흔히 지구의 정화조라고도 합니다. 바닷속 소금은 풍부한 미네랄을 품고 있고, 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정화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다 깊은 곳에서 산호와 조개, 돌 등이 부서지며 나온 미네랄은 각종 오물과 배설물, 독극물, 세균들도 녹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육지에서 흘러들어온 온갖 더러운 쓰레기와 오물을 바다는 흡수하고 정화해 다시 깨끗한 해수로 돌려줍니다. 하지만 그런 바다도 사람들이 함부로 버린 너무 많은 오염물로 인해서 바다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바다'라는 말이 있지만, 앞으로는 깨끗한 것들로 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을 보면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도 마음속에 바다가 있었.. 2021. 12. 17.
한 끗 차이(21.12.17.금) 한 끗 차이 우리말은 한 끗 차이라고 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고도 하죠. 이 눈곱만큼의 차이, 사소하고도 미묘한 차이는... 천 냥 빚을 갚아주기도 합니다. - 김성효의《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중에서 - * 시간으로 치면 0.001초. 그 순간에 삐끗하면 생사가 갈립니다. 말 한마디 삐끗하면 운명이 바뀝니다. 찰나 같은 순간에 갈리고 바뀌는 일이지만 그것은 이미 오래전 어느 순간부터 잉태되고 무르익어왔던 것입니다. 한 끗 차이도 우연은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1. 12. 17.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영상글 첨부) ♥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 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 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 중에서.. 2021. 12. 16.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자(21.12.16.목)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자 한 남자가 얼음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공장 안은 기계 소리와 작업자들의 목소리로 언제나 소란스러웠으며 바닥은 톱밥과 얼음 조각들로 서로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시간을 보려고 시계를 봤더니, 손목에 있어야 할 시계가 없어졌습니다. 어딘가에 풀어놓은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생일 선물로 준 시계이기 때문에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공장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식사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내려갔고, 남자는 식사하는 내내 시계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집에 가서 아내에게 변명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욱 편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작업장으로 향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작업장에서 일하는 청년이.. 2021. 12. 16.
혼이 담긴 공간, 혼이 담긴 음식 (21.12.16.목) 혼이 담긴 공간, 혼이 담긴 음식 건축가들은 장소의 혼을 이야기한다. 땅에는 혼이 있고 땅 위에 세워진 건축에 그 혼이 담길 때 우리는 그 장소와 건축에 감동을 받으며, 땅에 담긴 아픔과 기쁨, 역사와 인생을 함께 느낀다고 한다. 음식으로 표출되는 장소의 혼은 건축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강렬하다. 우리가 하루 세 차례 먹는 끼니는 관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 곧 생명과 필수적으로 연결된다. - 김옥철의《음식 풍경》중에서 - * 혼이 담긴 공간, 혼이 담긴 음식은 다릅니다. 말없이 저절로 우러나는 감동이 있고, 그 어디에서도 맛보기 어려운 생명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더구나 혼이 담긴 공간과 혼이 담긴 음식이 한 공간에서 하나로 만날 때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놀라운 치유의 힘, 생명의 힘입니다. 오늘도.. 202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