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방을 살펴라. [18]
도백(옛: 목민관)은 혼자서 고립되어 있다.자기의 바로 앞에는 다 자신을 속이려고 하는
자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사방을 살필 수 있도록 눈을 밝히고,사방의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귀를 밝게 해야 하는 것이며, 그것이 꼭 임금만이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전체에 밝은 사람이 마음을 다하여 잘 다스리기를 바란다면 한 건 한 건 자세히 살피고
생각하여 그 일이 잘 처리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것이다.그렇게 한다면 그 지방이 잘 되어
가느냐 하는 것과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부하 직원들이 저절로 간사한 흉계를 부리지 못하게 되고 많은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귀를 막고 듣지 않아도, 연못 속의 물고기를 살피지
않더라도 만물로 하여금 즐겁고 편안하게 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하 직원들이 자신의 뜻임을 빙자하여 중간에서 농간을 부리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부하직원들이 민가에 가서 재물을 거둬 들이고 악행을 지르는 것을 눈여겨 살피지 않을수 없으며,
부모애게 효도하지 않고 형제간에 우애를 두텁게 하지 않으며 번화가를 다니면서 침탈 행위를 하는
자를 막지 않을수 없으며,시골의 작은 마을을 세력으로 억 누르면서 강한 곳을 믿고 약한 자를
업신 여기는 자를 제지 하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따로 정보원을 두어 정보를 수집하는 일을 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 황패가 영천의 도백이 되어서 정보를 얻어 올 부하직원을 파견한 적이 있었는데, 그를 보낼
때에 일을 주도 면밀하게 처리 해야 한다고 지시 했다. 그 부하직원이 나가서 여관에서 묵지도
못하고 음식을 길에서 먹었는데, 까마귀가 그가 먹던 음식을 나꿔채 간 일이 있었다.
그 때 그 광경을 보았던 사람이 관청에 와서 황패를 만나예기 하는 도중에 그 얘기를 전했다.
정보를 수집하러 나갔던 부하 직원들이 돌아 왔을 때
" 고생이 심했더구나, 길가에서 음식을 먹다가 까마귀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했으니 말이다."
하고 황패가 먼저 말을 하니, 그 부하직원은 깜짝 놀랐으며 황패가 묻는 말에 조금도 숨길수가
없었다고 한다.]
< 지금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에서 부정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자체 감독 기관이나 업무가 주워진
각 부처에서 많은 정보와 민원등으로 많은 정보들을 수집 관리하고 있다.
관 계나 사회가 많이 맑아 지기도 했으나 정치인이나 기업,사회 활동의 이익 부서나 부처에서
아직도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어 사회나 국가가 국민으로 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경우도 많다.
각종 이권 부서의 뇌물 , 정치인과의 거래, 뒤 배후 조정등 하루 속히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다.
하루 빨리 청렴한 공직자나 기업가, 정치인으로 변신 되어야 할 그들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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