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과 목민심서로 배우는 지혜에 대하여" 글을 올리면서 언급한 바 있다.
이 불로그에 방문하여 이글을 읽는 ~님 들에게 2007.2.6.에 올린 위의 글을 한번 참고
하셨으면 한다.재삼 말씀 드리지만 이 글은 " 목민심서로 배우는 백팔가지 지혜"라는
도서는 도서출판"가원"에서 1993년 10월.15일에 정약용 지음.정정길 엮음으로 출판된
도서로서 170여년 전에 쓴 선조의 지혜를 쉽게 풀이한 이 책에서 현대인의 구체적 감각
으로 맑고 투명하게 재 조명해 보는 선인의 큰 지헤이다.목민심서는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지방의 행정 책임자인 수령들의 부정 부패를 막고 행정쇄신을 이루고자 하는
행동 지침을 적어 놓은 행동 지첨서이다.
현재, 쓴 시대와는 시간적 차이가 많이 난다.그러나 지자제 시대를 맞은 이 시대에 꼭
읽어 보아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 책에 있는 지혜 중 현재와 별 괴리감이 적은
지혜들을 골라 볼로그에 소개 하기로 했다.그 당시에는 한사람이 권한을 가지고 있었던
그 때와는 달리 지금은 권력의 분립이 이루워져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새롭게 재 조명 되었으면 한다.소개한 내용을 옮기면서, 아래에 별도
현실의 문제점 등을 기술 한 부분도 있어 이해 했으면 한다.
만약 이 내용들이 저작권에 위배 된다면 즉시 삭제할 것을 부언한다.
그러나 이글을 볼로그에 등재한 후 가끔 댓글도 남겨주는 경우도 있고 매일 방문 조회
확인 결과 다소 읽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뿌듯한 감도 느낀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읽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맞지 않으면 물러라.[17]
직원들 중에서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아 임명을 받은 사람이 있다.그러나 추천된 사람이
적임자가 아닐 때에는 임명을 하고난 뒤라도 취소해야 한다.
추천된 사람들 중에는 뇌물에 비례해서 직책을 얻은 사람도 있다.뇌물을 주고 임명되기를
기도하는 자는 반드시 간사한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일은 하지 않고 술이나 마시거나 노는
데에만 전력하며 관청에 드나들면서 오래동안 간사한 흉계를 꾸며서 일반 서민들의 안녕을
해치는 자일 것이다.
그러므로 추천을 받을 때는 추천된 사람을 잘 알아 보고 인선해야 한다.그래서"만약 그가
적임자가 아닐 때에는 임명을 취소 할 것" 이라고 추천하는 사람에게 말해 둔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도 바른 사람을 추천하지 않았을 때에는 꼭 약속대로 이행해야 할 것이다.
어리 석은 무리들은 관리를 "부귀 영화를 누릴수 있는 직업"으로 여기는 자가 많다.
그런 이유로 새로 임명된 자가 비록 쫓겨 나더라도 그 임명 자체를 취소하지 않으면 추천한
사람은 자기가 받아 먹은 뇌물을 토해 내지 않는다.그런 까닭에 도백의 명령이 비록 엄하드
라도 사람을 바로 선택해 추천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므로 임명을 취소 하는 것이 그들의
착복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또 대체로 그런 무리들은 관청의 공금이거나 일반 서민들의 세금 이거나를 다 착복해 놓고,
그 횡령한 금액이 많아 지면 일반 서민들에게 두 번씩 받아내어 그것을 채우는 것이다.
그것은 다 포악한 관리와 교활한 직원들이 공모해서 그 도둑질한 것을 나누어 먹는 것이다.
추천한 사람을 임명한 날에는 추천한 사람을 불러, " 이 사람이 공금을 착복하는 때에는
추천한 사람이 그것을 변상해야 할것이며, 임명된 사람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고
결코 일반인 들에게도 피해를 기치지 않을 것 "이라고 약속해 둔다. 그렇게 까지 했는 데도
위 사항 중에 한가지 라도 어기는 일이 있다면 곧 약속대로 처리해야 한다.
[ 이 원익이 안주 지방의 도백으로 있을 때 정치의 성과가 제일 좋았다.
사람들이 그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느냐고 물었더니,"쓸 만한 사람 하나를 얻어 부하직원
으로 삼고,그애게 모든 것을 물어서 시행하니 내가 할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나는 결재만 할
뿐이다"라고 하였으며, 당나라 때의 문신인 한황이 오래동안 양절이라는 지방에 있으면서
사람들의 장점에 따라 직책을 맡겨서 정치를 잘 할수 있었다.
어느 날 옛 친구의 아들이 찾아 왔는데,한황이 그의 능력을 살펴보니장점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그에게 후하게 대접이나 하고 돌려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가,그를 대접하는 동안 그가
그 자리에서 곁 눈질 한번 하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관청의 창고를 감독하게 했다.
그 후 사람이 창고를 지키는 동안에는 아무도 함부로 창고에 출입 하지 못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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