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부양하라. [3]
옛날 주나라의 문왕은 어진 정치를 시행할 때에 반드시 사궁(四窮)에 대한 것을 제일 먼저로 하였다.
사궁이라 하는 것은 환과고독(鰥寡孤獨)이라고 하여 늙어서 아내가 없는 사람,늙어서 남편이 없는 아낙,
어려서 부모가 없는 아이들,늙어서 아들이 없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시경(詩經)>에는 , "넉넉한 사람들이야 살기에 좋고 말고,시들고 외로운 사람들만 불쌍하구나"라고
하였다.그러니 가난하고 의지할곳 없는 자들을 사궁이라 하는 것임, 그런 사람들 중에도
재산이 있는 사람이면 사궁에 속할수 없는 것이다. 나이로 보아 스스로 설수 없고 친척도
없어서 의지할곳 없으며, 스스로 자기를 책임질수 있는 재산도 없는 사람만이 진정 사궁에
해당하는 사람인 것이다.그리고이러한 사람은 마땅히 관에서 부양해야 한다.
<대명률(大明律)> 에서는 ,"환과고독에 해당되는 사람이나 매우 위독한 병 또는 폐병에 걸린 사람
으로서 가난하고 의지할 친척이 없어서 스스로 살아갈수 없는 사람은 소재지의 관청에서 당연히
부양해야 한다. 그런데도 부양하지 않는 관청의 책임자에게는 매질을 해야 하며,당연히 주어야 할
옷과 식량을 다 나누어 주지 않고 착복한 관리에게는 도적질 한 죄를 적용한다."고 했다.
* 정종(正宗) 15년인 신해년 2월에 정종은 일반 서민들 중에 가난으로 인해 결혼할 시기를 놓친 사람
들이 많음을 알고,각 부처에 명을 내려 결혼을 권장하게 하며 정혼을 하고도 식을 올릴 시기가 아직 먼
사람들에게는 빨리 식을 올릴수 있도록 재촉하는 한편,관에서 혼수비로 돈과 베를 도와주고 보고하라고
했다.그 때 서쪽에 사는 신덕빈이라는 사람의 딸의 나이가 스물한 살이 었고,김희집이란 사람의 나이가
스물여덟 살이 었는데 두 사람 다 혼기를 놓치고 지내고 있었다.6월에 들어 정종은 다시," 내가 각 부처에 지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성혼한 것을 알고는 있으나 아직 서쪽에 사는 두사람은 예를 치르지 못하고
있으니 어찌 세상의 이치를 순응하고 있다고 말 할수 있겠는가? 모든 일에는 처음을 잘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사는 끝을 잘 맺는 것이 중요한 것이므로 그들에게 권하여 좋은 일이 있게 하라"며 그들의
성혼을 도와 주었다. 뒤에 그들의 결혼이 결정 되었다는 말을 들은 정종은."한 남자와 한 여자가
제자리를 얻게 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며, 특히 그들 두 사람처럼 묘한 인연으로 만나는 일은 그리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며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어렵지만 더 어려운 사람 돕자 나 보다 더 어려운 사람 어른 되면 더 어려운 사람
도와 주세요. 돕겠어요.
지금 사회전반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일반 국민,봉사단체. 사회단체,종교단체,학교.기업.각 업체 종사자.연예인등,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어린이 심장병 수술,독거 노인, 소년소녀 가장 돕기등에 참여하는
개인 독지가들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돕고 있음은 아름다운 현상이다.특히 재해때에 메스컴등에서
적극적으로 돕기를 위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모금,봉사등에 적극 돕기 참여는 바람직한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 분발하고 많은 국민이 참여 해야겠다.
그러나 가진자가 참여율이 저조 하다고 하니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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