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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정약용과 목민심서로 배우는 지혜

노인들을 공경하는 행사를 가져라[지혜1]

by joolychoi 2007.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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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제1장  "사랑을 기루는 지혜" 에 대한 지혜이다.

 

이장은 목민심서의 제4장애민(愛民)에 해당된다. 노인과 어린이,장애인과 병자,그리고 재해에

대한 구제를 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해야 민심을 잃지 않는가 하는 것에 대한 행동지침을 올려

놓은 것이다.

 

* 노인들을 공경하는 행사를 가져라.[1]

 

노인을 받들어 모시는 에절을 해치게 되면 사람들은 당연히 효심을 일으키지 못하게 될

것이다.그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 도백(道伯)은 노인들을 공경하는 행사를 1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가져야 할것이다.한 나라에서 노인들을 존경하고 받들어 모시는 행사가

없어지면,그 나라의 풍속이 노인들을 소중하게 공경하지 않게되는 것이 당연하며,노인들을

존경하지 않게 되면 사람들은 제 부모에게 효도하려는 마음이 줄어들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나 효도란 인간의 모든 선행의 기본이 되는 것이므로 도백은 노인을 공경하는 행사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최소한 1년에 한번씩  가을이 된 후 춥기전에 노인들을 모아놓고

위로연을 베풀어야 하며,이날 도백은 그들에게 성대하게 대접하여 존경의 표시를 충분히 해야

하는 것이다.

 

 

송나라 유학자 장횡거가 운암 지방의 도백으로 있을 때,매월 초하루에는 술과 음식을 장만해 놓고

그 지방의 노인을 불러 술을 권하며 잔치를 벌여,일반 서민들로 하여금 노인들을 존경하게 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일반 서민들간의 괴로운 사정을 묻기도 하고 자식들을 가르치는 방법등을

그들에게 묻기도 했다.그럼으로서 그는 노인들을 공경하기도 하며 그들에게 좋은 의견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

또 장전이란 사람이 금당 지방을 맡았을 때에는 성심것 노인들을 우대했으며,가난한 노인이

있으면 서슴치 않고 도와주기도 했다.또한 가끔 부자인 노인들에게는 자식들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노인들 중에 작은 일이라도 좋은 일을 한 사람이 있으면 그것을 적어 놓았다가

매월 초하루에 그 노인들을 모셔다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를 벌였다.

그리고 그 자식들로 하여금 어른들을  잘 모시게 하니,일반 서민들이 그의 행동을 쫓아 편안한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현 실 정 > 

 “노인복지법”제정하여 노인복지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노인에 비해 미약한 실정이다 .많은 예산이 요구되는 사안이다.노인 

복지법에 매년10월2일을 노인의 날로 매년10월을 경로의 달로 

정하였으며, 부모에 대한 효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 문화는 우리 미풍 양속인 효 문화가 계승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자녀들은 노인의 날의 정확한 날짜를

알고 있는가?  대답하기 어렵다면, 크리스마스가 언제인지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겠는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쉬는 날로 간주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우리 조선시대의 유교사상의 기틀이 되었던 효 사상의 근원이

되는 노인의 날 은 공휴일은 커녕 기념할 만한 국가적인 큰 행사 하나도 벌이지 않은

채 그냥 흘려버리기 일쑤이다,행사기간에는자녀들이나 기관,학교,사회 봉사단체

등에서 노인 위로  행사가 부산하나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소외 당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붐이 조성되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170여년 전에 실시했던 지혜를 배워 현실에 접목시켜 추진력있고 더욱 

알차게 과감히 예산 투자하고 누구나가 노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시대로 

변화 되기를 기원해 본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노인  경로 위로 잔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