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고향...
계절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여름에 고향을 떠 올리면 개구장이 적 친구들이 떠오르고
가을의 고향은 부모님이 먼저 떠오른다.
이처럼 고향은 철마다 그 느낌을 달리 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마음의 쉼터가 돼주는 게 고향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나도 변해버린 고향... 어릴적 기억속의 고향은 어디로 갔을까.
충남 아산시 온양에 있는 외암리 마을.
그곳에서 변하지 않고 있는
고향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동네 어귀에 있는 솔밖거리...
동네꼬마 녀석들은 어디로 갔을까?
돌담 위 찔레열매
그리운 고향집.....
담을 넘던 능구렁이 대신 꽃뱀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저녁밥을 짓고 있을까?
해질녘 집집마다 굴뚝으로
연기를 내던 풍경이 그립다.
목화꽃...
목화가 나는 곳에 살던 아이들은
어린 목화솜을 따먹던 기억 다들 있겠지.....
엿기름...
농촌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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