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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정약용과 목민심서로 배우는 지혜

선물을 받는 것도 착취의 일종이다.( 지혜57)

by joolychoi 2010. 2. 12.

 

 

 

 

 

 

 

 

 선물을 받는 것도 착취의 일종이다.( 지혜57)    

     

 단순히 자기가 다스리는 지방 사람들의 고혈을 빨아 먹는 자만이 나쁜 도백은 아니다.어떤 것이든 선물을 보내온 것은 하나도 받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송 나라 때에 한 농부가 밭갈이를 하다가 옥을 주웠는데, 그 옥을 이름난 문신인

자한에게 바쳤으나 자산은 그것을 받지 않았다.

농부는 그것을 자한에게 주면서,

 " 이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보배입니다. 바라건대  공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라고 부탁을 했다. 이말을 들은 자한이,

 " 당신은 옥을 보배로 하고 있지만 나는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을 보배로 살고 있으니, 내가 그것을 당신에게 받는다면  당신과 나는 모두 보배를 잃고 마는 것이오."  라고 하며  끝내 받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노나라의 재상이었던  공의휴에게 어떤 사람이 그가 물고기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물고기를 보내왔으나 공의는 그것을  받지 않았다.

그것을 보고  물고기를 선물한 사람이,

"재상께서는 물고기를 좋아 하신다고 제가 들었는데 어째서 제가 드린 물고기를 받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공의휴가.

 " 물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오. 이제 재상이 되었으니 나 스스로도 물고기를 마련하게 있게 되었소, 그런데 지금 물고기를  받아벅고  그것이 알려져 면직이 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내가 물고기를 먹어 볼 수가 있겠소,

그렇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