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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정약용과 목민심서로 배우는 지혜

갑작스럽게 화를 내지 마라.(지혜48)

by joolychoi 2010. 2. 4.

 

 

 

 

갑작스럽게 화를 내지 마라.(지혜48)

 

<역경(易經)>에는

"사람이 방에서 선한 말을 하면 천리 밖에서도 이에 호응한다.하물며 가까운 곳에서랴 !

방 안에서 서나지 못한 말을 하면 천리 밖에서도 어그러지는 것이다.하물며 그 가까운

곳에서랴!"라고 했고

 

< 시경(詩經)>에는,

"아무 걱정 하지 않았던 곳에서 뜻밖의 일을 경계하여 네가 말하는 것을 삼가하라." 고 했다.

이렇게 보통 사람들로 부터 많은 눈길을 받고 있는 사람은 항상 행동을 조심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또한 정선(鄭瑄)은 ,

"몸이 도백이 되면 그 몸은 화살이 집중하는 과녁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그러니 하번 말하고 한 번 행동하는 것을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고 했으며

 

연본중의 <동몽훈(童蒙訓)> 에는,

"모든 관원이 된 자는 격렬하게 성내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 더군다나 도백은 남에게 벌을 주는 권한을 갖고 있으므로 그가 내리는  모든 명령에 있어서 옆에 있는 부하직원들은 순종할 뿐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만약 그 격렬한 성냄을 그대로 옮겨 그냥 형벌을 시행한다면 적절하지 못한 형벌이 많을 것이다." 라고 했다.

 

갑자기 거칠게 성내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항상 마음 속으로,"성날 때는 즉시 일을 처리하지 않을것"을 다짐하도록 한다.그래서 화가 폭발할 때에는 꾹 참고 즉시 행동하는 일을 삼가한 후,하루가 지난 뒤에 생각하거나 3일이 지난 뒤에 생각하면  사리를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가자기 화를 잘 내는 사람은 풀어지기도 잘 하는 것이다.

머지 않이 이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서 결국은 자기가 당할 화를  면하고 허물은 갖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