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4243

진실된 접촉 (10-04-10 )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박은미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진실된 접촉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만나고 '접촉'하며 살아가지만 그 어느 시대보다 더 만날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촘촘히, 더욱 가까이, 아래위로 모여 살지만 드문드문 흩어져 살았던.. 2010. 4. 10.
어루만짐 (10-04-09) 어루만짐 그녀가 나를 아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녀는 내 팔을 어루만지거나 목을 긁어주면 내가 차분해진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녀는 또 내 머리를 긁어주고 내 귀를 문질러주었다. 그녀의 그런 어루만짐에 나는 편안해졌고, 안절부절 못하는 일이 줄었다. 전에는 한 번도 경.. 2010. 4. 9.
마음의 빚 (10-04-08) 마음의 빚 지금 이 순간,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그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나는 그 사람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마음의 빚을 갖고 있는지 찬찬히 생각해 보세요. 사랑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작고 사소한 것 때문에, 혹은 나의 알량한 자존.. 2010. 4. 8.
격 려 (10-04-07) 격려 인간의 마음은 워낙 섬세하고 예민해서 겉으로 드러나게 격려해주어야 지쳐 비틀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또 워낙 굳세고 튼튼해서 한번 격려를 받으면 분명하고 꾸준하게 그 박동을 계속한다. - 마야 안젤루의《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 * 격려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시대가 .. 2010. 4. 7.
사하라 사막 (10-04-06 ) 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마라톤 당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행복하다" 였다. 나는 내 능력에 맞춰 즐기며 꿈을 향해 걸었다. 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쩔쩔맸지만 내 머리, 내 가슴은 사람과 세상과 우주를 향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맛본 희열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2010. 4. 6.
희망의 순서 (10-04-05) 희망의 순서 나는 무슨 일이든 순서 매기기를 좋아하는데 이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어서 여러 소망 중 한 가지라도 이루면 좋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때를 위해 우리는 항상 희망의 순서를 매겨두어야 한다. - 소노 아야코의《부부 그 신비한 관계》중에서 - * 일에도 순서가 있.. 201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