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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2021/09105

비극을 막은 소신 (21.09.17.금) 비극을 막은 소신 1960년대 유럽을 강타한 탈리도마이드 사건이 있습니다. 다행히 양심적이고 헌신적인 한 과학자로 인해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학자는 바로 당시 미국 FDA에서 신약 허가 신청서를 평가하는 공무원 프랜시스 올덤 켈시입니다. 1960년 9월, 켈시 박사는 탈리도마이드 성분의 임산부 입덧 방지제의 신청서를 받았습니다. 이 약은 효능이 좋아 이미 유럽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었고, 미국에서의 승인도 쉽게 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켈시 박사는 제출된 문서를 검토하면서 동물 실험은 물론 임상 연구도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연구진 중 일부는 미국 의학협회에서 거부된 논문을 쓴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약의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엄청.. 2021. 9. 17.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21.09.17.금)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코로나 이후 우리는 동선을 잃었다 아침마다 핸드폰에 뜨는 확진자 문자 누군가의 동선 매일 우리의 식탁에는 불안과 우울, 의심과 회의가 오른다 혼자 있고 싶은 외로움마저 통제하는 낭만과 방랑의 소멸 사회 밤 11시 산에 오른다 그 누구도 나의 동선을 추적할 수 없는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 소강석의 시집《외로운 선율을 찾아서》에 실린 시 전문 - * 코로나가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단절시키고 더욱 외롭게 합니다. 헝클어진 일상이 언제 회복될지 기약도 없습니다. 모든 동선이 휴대폰에 노출되고 꼼짝도 할 수 없습니다. 밤 11시, 아무도 찾지 않는 숲길을 외로이 걷노라면 그때야 비로소 자유를 얻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10월16일(토) 오후 2시, 라이브 .. 2021. 9. 17.
그대와 함께 하는 가을 / 그대는 삶의 활력소(영상글 첨부) ♥ 그대와 함께 하는 가을 ♥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순응하며 마음의 흐름에 따라 보폭을 맞추며 그대와 함께 걸어가는 이 가을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서로 부족한 마음 채워 주고 나누어 주면서 가슴에 가득 담겨 있는 그리움도 보고픔도 가을의 아름다움에 묻어두고 그대와 함께 걸어가는 이 가을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슬픔과 아픔의 눈물이라는 늪이 빠져 있어도 참다운 지혜로 함께 해결해 나가고 서로 마음이 통하여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자연스럽게 하나의 사랑을 이루어 가는 그대와 함께 걸어가는 이 가을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마음과 마음의 교감으로 사랑에 목말라하는 갈증을 서로 끌어안아 다독여 주고 인연으로 맺어진.. 2021. 9. 16.
幸福을 여는 작은 秘密番號 (영상글 첨부) ♥ 幸福을 여는 작은 秘密番號 ♥ 日常의 豊饒로움은 慾心 그릇을 비워서 채우고 自身의 不足함은 차고 매운 가슴으로 다스리되 他人의 허물은 바람처럼 선들선들 흐르게 하라. 생각은 늘 希望으로 깨어있게 손질하고 어떤 경우도 環境을 탓하지 말며 결코 남과 比較하는 어리석음을 犯하지 말라. 미움은 불과 같아 所重한 因緣을 재로 만들고 驕慢은 毒과 같아 스스로 破滅케 하니 믿었던 사람이 背信했다면 조용히 沈黙하라. 惡한 일엔 눈과 귀와 입을 함부로 내몰지 말고 善한 일엔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蕩盡하여 삶의 恩惠로움을 깊고 깊은 사랑으로 完成하라. 식사를 簡單히, 더 簡單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準備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時間과 에너지는 詩를 쓰고, 音樂을 즐기고, 自然과 對話하고, 親舊를 만나는 데 쓰자... 2021. 9. 16.
2천 불의 빚 (보낸날짜 : 21.09.16/목) 2천 불의 빚 미국의 보스턴시에 살던 청년 '스트로사'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자 했지만 수중에 가진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민 끝에 사업 자금을 위해서 '바턴'이라는 부자를 찾아가 2천 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청년이 2천 불을 빌려달라는 말에 바턴은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청년에게는 담보로 내놓을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가진 것은 오직 패기와 열정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바턴은 그 청년을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만류했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에게 투자하는 마음으로 선뜻 무담보로 2천 불을 빌려준 것입니다. 그리고 바턴의 무모한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트로사는 사업에 크게 성공하였고 이자와 함께 부채도 갚을 수 있었습니다. .. 2021. 9. 16.
'큰 바위 얼굴'(21.09.16.목) '큰 바위 얼굴' 지금부터 94년 전인 1927년 8월 10일, 미중 북부 사우스다코타주 서남부에 우뚝 솟은 러시모어 산기슭 마을 키스톤. 1,700m의 바위산 꼭대기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명의 대통령 상을 새기는 20세기 미 최대 규모 공사의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오직 후세대에게 자유와 민주주의의 유산을 전해 주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완성시킨 이 위대한 조각은 이곳을 '민주주의의 전당'이라고 불리게 하는 불후의 기념비가 되었다. 그리고 이곳은 미국 대통령 문화의 진원지가 되어 매년 3백만이 넘는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라윤도의《대통령문화와 민주주의》중에서 - * '큰 바위 얼굴'은 단순한 조각품이나 관광명소가 아닙니다. 미국의 역사이고 자랑이며 저력의 .. 2021.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