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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

선 (線) /詩 籠巖 최낙인

by joolychoi 2021. 2. 22.




 

 
  선 (線) /詩 籠巖 최낙인 

이 세상 들여다보니

산도 강도 우리들 마음조차도

모두가 선과 선으로 이어낸 집합체이다

 

우람한 금강송이 아름다운 것도

하늘로 치솟은 직선의 몸통이 있고

사방으로 휘두른 곡선의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이란 선으로 빚어낸 나름의 자화상

어떤 이는 큰 소리로 양심과 정의를 외치고

어떤 이는 속삭이듯 사랑과 배려를 이야기한다


곧은 직선은 날카로우나 흰 곡선은 부드러운데

정의를 외치는 자 날카로운 직선의 이성인이고

사랑을 말하는 자 부드러운 곡선의 감성인이ek


 허나 상생과 공존으로 이어내는 이 세상은

나름의 취향성은 있지만 결코 절대성은 없음이다

직선도 곡선도 어울림이 있어야 조화미가 생기고

이성도 감성도 마주함이 있어야 완숙미가 생겨난다

 

--최낙인 제2시집

<"하늘 꽃"제2부 從心의 人生>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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