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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

석간수(石磵水)/籠巖 최 낙 인

by joolychoi 2017. 12. 29.




 

 

 


석간수(石磵水)/籠巖 최 낙 인

 

 

바윗돌에

선이 흐른다

 

천년을

품어 안고 얼렀다

 

떨어지는 석간수는

점인가 선인가?

 

옹달샘엔

파르르 파문이 일고

옥소린 하늘로 오른다

 

동토의 겨울에도

얼지 않는 그대는

지심의 고아한 외침이어라

 

--최낙인 제2시집<"하늘 꽃" 제1부 敬畏의 자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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