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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부모님 산소관리

고향의 산소 성묘길에서

by joolychoi 2010. 10. 1.

  

 

   고향의  산소 성묘길에서



 

따갑게 내리쬐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9월23일,

한가위를 맞아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가족들이 조상의 산소에 성묘를 가고 있다.

추석날 비가 내려 한가위 보름달도 볼수 없었고 산소 성묘도 모두들 가지 못했다

9월24일 성묘하기로 했으나 ,추석 다음날인 23일은 햇볕이 나고 맑아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라 간단한 가족이 늦게 고향 산소에  성묘하기로 하고 출발했으나

추석 성묘객  차량 행렬로 많은 교통 체증이 일어나고 있어 중간지점 고성군 회화면

배둔에서 점심을 벅기로 했다. 윤서가 마산에서 출발해 차중에서 피곤해 잠들었으나

할머니가 공룡전시관 보려 가자고 깨우니 벌떡 일어나 가자고 한다.

 

윤서가 책과 게임등으로 공룡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어 공룡 박사라고 했다.

점심 먹은 후 산소 성묘하고 당항포 전시관 가기로 약속하다...

길 옆에 세워둔 공룡 홍보판을 보며 공룡 이름과 공룡애 대해 이야기 해 준다.

어떻게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는지(?)...


산소가는 길거리엔 누런 황금 들판으로 변해가고 있고 도로변 백일홍 가로수는

선홍빛 꽃을 피우며 도로변 하늘 거리는 코스모스는 성묘객을 웃음으로 맞이해준다.

이제 가을은 익어가고 있는 감나무의 감이나 콩팥 콩잎도 누렇게 변하고 있었으며

그렇게 작황이 좋아 발갛게 익었던 고추는 긴 장마 원인지 병들어 낙하됨이

마음이  몹씨 아프기도 했다.윤서외 지우는 책에서만 볼수 있었던 콩.고추.

호박.감.벼.밤등을 직접보며 신기해 하며 자연 학습을 하다.

 

오늘 성묘는 윤서와 애비, 할아버지 3대가 윤서 증조부모님밍 고조부모님

산소 함께하는 성묘자리라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고 정말  마음이 흐뭇히다.

추석 연휴가 길어 가은한 성묘길이기도 했다...^^**^^




윤서와 함께 윤서 증조부모 산소에 성묘하고 있다 

(3대가 함께 )


 

산소에서 지우와 지우 엄마 


 

성묘후 밤 줍기준비를 한다.


 

밤나무에 매달려있는 밤 송이가 알암을 머금은 채 입을 열고 있다. 

대 막대기로 밤을 털어 발로 밤을 까고 있다 

탐스럽게 익은 밤을 주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성묘후에 산소 가까이 있는 밤나무 아래에서 밤을 줍고 있다

윤서와 지우가 신기해 한다 ...   


 

지우도 함께 즐기고 있다 .아빠 손을 잡고...


 

가을이라 뱀이 무서워 주시하고 있지만

윤서는 아랑곳 하지않아 다스리게 여념이 없다. 


 

윤서외 지우 엄마과 함께 바라본다. 


 

윤서 막대기로 밤송이를 열고 있다.

지우도 쳐다보고있다.

태어나 처음이지만 책에서 익혀 낫 설지 않나 보다.


 

밤송이를 발로 밟고 막대기로 밤송이 여는 것을 앉아서 쳐다보는 지우 꼬마 숙녀 ~~!! 

 

 

당일 주어 모운 밤을 집에 가져와 할머니가 깨끗하게  세척했다...

이 밤은 윤서가 서울로 가져가기로 했다....ㅎㅎㅎ 


고조할아버지 묘소에 성묘한 후 할아버지와 함께 3대가 기념촬영 하다.

 

윤서 고조부모 산소 성묘길에 아빠에 엎혔다가 걸었다하며 처음으로 성묘했다

가는 도중에 밤농장도 있고 길 주위에 밤나무가 있어 떨어져 있는 밤을 많이 주었다

"윤서가 할아버지 여기 많이 떨어져 있어요" 하며 밤송이에 손까락이 찔려

피가 나서 아파하며 줍기를 즐긴다 .좋은 체험이 되였으리라.

기억에 남으리라. 허지만 고성군 진입 후 세계공룡 홍보 대형 안내

현수탑을 보고 가보자며 졸라 산소 성묘후 가보기로 약속되여있어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여 고성 당항포 전시관으로 출발키로 ㅎ했다.

올 추석 성묘는 3대가 참석 모두 참여하지 못했지만(?)  뜻 깊고

보람되고 흐뭇한 성묘길이였다...언제 또 함께 참여할지...~~!! 


 

들판은 누렇게 황금색으로 변하고 벼가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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