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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moon" 한문석 시인방

누군가 그랬다/한문석

by joolychoi 2015. 7. 7.




누군가 그랬다.
                      한문석 
누군가 그랬다. 
사랑은 아름답다고 
흔적없는 사랑이 어디 있겠나. 
그리움 없는 사랑이 어디 있겠나. 
누군가 그랬다. 
사랑은 가끔 힘들다고 
힘든 만큼 아픔도 크다고 
아픔이 큰 만큼 사랑도 깊어 간다고 
누군가 그랬다. 
사랑은 세월 가면 잊혀질 줄 알았다고 
잊을 수 없는 세월 속에 
잊혀지지 않는 것이 사랑일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그리움의 세월도 
잊혀져간 추억도 
이렇게 가슴 가득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 준 
그 누구도 몰랐다. 
그리움에 미쳐버린 나 혼자만 알고 있었다. 
이렇게 외로운 텅 빈 공간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