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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무인기, 동해안 軍시설과 울진 原電까지 정찰한 듯-정치/waple Life

by joolychoi 2014. 4. 13.

 

 

 

 

 

 

  

 

 

  [세번째 北무인기 발견] 北무인기, 동해안 軍시설과
울진 原電까지 정찰한 듯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전현석 기자
입력 : 2014.04.07 02:59 | 수정 : 2014.04.07 11:03
 
[삼척 'DMZ 남쪽 130㎞ 지점'서 추락… 파주 무인기와 동일기종]
 
北무인기 작전반경 130㎞ 땐 평택 美軍기지까지 정찰 가능
신고자 "카메라 메모리칩에 삼척 광동湖 등 찍혀 있었다"
김정은, 후계수업 2010년 이후 무인기 침투 진두지휘 가능성
 

 

강원도 삼척시 청옥산 야산에서 우리 주민이 북한 무인기를 처음

발견한 시점은 작년 10월 4일이었다. 실제 추락 시점은 그 이전이란

얘기다. 우리 군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와 31일 서해 백령도에

무인기가 떨어질 때까지 북한 소형 무인기 정찰 활동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북한이 휴전선 동쪽 끝에서 서해 5도까지 전(全)

지역을 소형 무인기로 최소 6개월 이상 정찰하고 다니도록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청옥산 무인기에서 발견된 숫자 '35'는 이 무인기가 대량생산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파주 무인기에서도 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작 번호로 추정할 수 있는 두 자릿수 숫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무인기 기체는 형틀로 찍어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북한 무인기 기술, 예상보다 뛰어나"

 

군은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가 강원도 영월군 동해안 지역의 군부대

위치와 방어 태세 등을 파악하기 위해 비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 제보를 한 주민은 "무인기에 장착된 사진기에 삼척의 해안가

(광동호) 사진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서 200㎞가량 떨어진 울진 원전을 노리고

동해 쪽을 정찰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작년 10월 4일 강원도 삼척 청옥산에서 약초 채취업을 하는 이모(53)씨가 발견했던 당일 촬영한 북한 무인기 모습. 이씨는 최근 뉴스에서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모습이 똑같다고 판단해 제보했으며 군이 수색 끝에 6일 이를 수거했다. /국방부 제공

작년 10월 4일 강원도 삼척 청옥산에서 약초 채취업을 하는 이모(53)씨가 발견했던 당일 촬영한
북한 무인기 모습. 이씨는 최근 뉴스에서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모습이
똑같다고 판단해 제보했으며 군이 수색 끝에 6일 이를 수거했다. /국방부 제공
 

무인기가 삼척에서까지 발견된 것은 북한 기술이 우리 생각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시사한다. 정보 당국은 당초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작전 반경을 80~90㎞ 수준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삼척

무인기는 DMZ에서 130㎞ 남쪽으로 떨어진 지역에 추락했다.

최소 130㎞ 이상을 왕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걸 의미한다.

작전 반경이 130㎞일 경우 수도권은 물론 주한 미군의 심장부인

평택·오산 미군 기지, 수원·원주 공군 기지 등 주요

군 시설도 정찰이 가능하다.

 

◇"김정은, 무인기 작전 직접 지휘했을 수도"

 

이런 소형 무인기는 탐지·요격이 매우 어렵다. 국방부는 파주와

백령도 북 무인기 추락 사건 이후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해외 신형 레이더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과

서북 도서뿐 아니라 248㎞에 이르는 DMZ 전 지역에 신형 레이더를

배치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든다. 특히 중동부 지역과 동부 최전방

지역은 험준한 산이 많아 소형 무인기가 계곡 사이로 침투할

경우 신형 레이더로도 탐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모형 비행기 살펴보는 김정은… 작년 6월 16일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오른쪽에서 둘째)가 한 부대를 방문해 모형 비행기들을 살펴보고 있다. /조선중앙TV

모형 비행기 살펴보는 김정은… 작년 6월 16일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오른쪽에서 둘째)가 한 부대를 방문해 모형 비행기들을 살펴보고 있다. /조선중앙TV

정부 소식통은 "북한은 2000년대 후반부터 소형 무인기를 개발한

것으로 안다"며 "북한 김정은이 후계 수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던

2010년 이후 이들 무인기를 남한 지역 정찰 활동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군, 뒤늦은 대규모 수색 작전 논란

 

군 당국은 약초를 캐는 주민이 신고한 지 사흘 만에 북 무인기를

찾아냈다. 군은 지난 3∼4일 신고자 이씨와 목격자 2명을 접촉해

당시 상황 진술을 들은 뒤 5일 선발대를 현장에 투입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쯤 현장 수색에 들어가 오전 11시 40분쯤 무인기를

발견했다. 낙하산은 파주 추락 당시처럼 펼쳐져

나무 칡넝쿨 위에 걸려 있었다.

 

신고자 이씨는 지난해 10월 4일 추락 지역에서 일제 캐논

카메라를 주웠지만 물에 젖어 쓸 수 없어 폐기했고, 이 카메라에

들어 있던 촬영 사진 저장용 메모리칩은 가져가 개인적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소형 무인기가 북한 것으로 최종 판정되면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정전협정 위반 사실을 통보하고

강력 항의할 방침이다.

 


		TV조선 화면 캡처

출처: waple chosun.com./wap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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