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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5 新중년][3]스펙(Specification) 좋고 봉사정신까지 충만한 新중년-사회/Life

by joolychoi 2013. 9. 16.

 

 

 

  

 

  [6075 新중년] [3] 스펙(Specification) 좋고 봉사정신까지
충만한 新중년… 98%가 "더 일하고 싶다"-사회/Life 
입력 : 2013.09.12 03:04 | 수정 : 2013.09.12 03:2〈특별취재팀〉

  • 경제부=이인열 차장

  • 경제부=이석우 기자
  • 경제부=박유연 기자

  • 경제부=선정민 기자

  • 뉴미디어실=김정훈 기자
  • 사회부=김지섭 기자
  • 인턴기자=김민정(고려대 중어중문학과 4년)
  • 인턴기자=태지언(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4년)

  • 인턴기자=전예지(서강대 경제학과 4년)
  • [경제에 활기 불어넣을 6075]

    평균 73세까지 노동 원해… "2~3년 아닌 20년 일자리 찾아"

    대부분 보람·적성 중시… 급여 중요시하는 사람은 6%뿐

    저출산으로 생산인구 감소하는데 新중년 노동이 대안 

    "맞벌이 부부들이 출근한 사이에 '베이비시터'가 되는 건 어때요?"

    "주말마다 순번을 짜서 관악산·청계산에서

    환경 지킴이 운동을 해보는 건요?"

    지난 7월 29일 경기도 과천의 한 카페. 60·70대 남녀 9명이 둘러앉아

    토론이 한창이다. 전직 은행원·공기업 직원·대기업 연구원,

    시인과 주부…. 나름대로 한 가닥 하던 이들의 모임 이름은

    '시니어(Senior)인재개발아카데미'.

    "2~3년 더 일해보려고 했다면 좋은 자리 많았지요. 그런데 저는

    앞으로 20년은 내다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2009년 대구

    식약청장을 끝으로 공무원 생활을 마친 박수천(63)씨의 얘기다.

     
    ◇"앞으로 30년 살 텐데 2~3년 문제 아냐"  

    박수천씨는 은퇴 당시 '연봉 2억원 이상에 기사 딸린 차량도 지원

    하겠다'는 민간 업체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더 오랜 기간

    활동하는 길을 택하기 위해서였다. 박씨는 "앞으로 30년은 더

    살 텐데 2~3년이 문제냐는 생각에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3년째 숭실대와 서울사이버대에서 '고령 소비자 타깃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뒷산을 1시간 20분가량 걷고 컴퓨터·SNS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활용하면서 50대 때

    못지않은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

    
	박수천(63·사진 가운데 선 사람)씨와 회원들이 지난 7월 29일 경기도 과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시니어 인재개발 아카데미’ 모임을 하고 있다
    박수천(63·사진 가운데 선 사람)씨와 회원들이 지난 7월 29일 경기도 과천의 한 카페에서 만나
    박수천(63·사진 가운데 선 사람)씨와 회원들이 지난 7월 29일 경기도 과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시니어 인재개발 아카데미’ 모임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1938~1953년 태어난 신중년들은 대부분 정년을 마친 나이에도

    일하고, 봉사하고자 하는 의욕으로 충만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1990년 35.6%에서 2012년

    38.4%로 20여년 만에 8%가 신장됐다. 현재 추세로는 25~ 49세

    생산 인구가 2010년 2042만명에서 2060년 1069만명으로 50년

    만에 반 토막 날 전망인 점을 감안하면 근로 의욕을 가진 신중년의

    출현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대 김태유 교수는 "신중년들은 성장 시대를 겪어서인지

    근로에 아주 긍정적인 세대"라면서 "일의 보람이나 의미만 찾을

    수 있다면 아주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중장년 구직자의 스펙 상승"

     

    요즘 중장년 구직자들의 상당수는 '고(高)학력, 다(多)경력'의

    스펙으로 고용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헤드헌팅 업체 시니어앤파트너즈

    이금자 대표는 "요즘 구직하는 신중년들은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과

    공기업, 다국적기업에서 임원을 지낸 경력으로 중견·중소기업에

    취업하려는 경우가 많다"며 "연봉이나 직위는 불문하고

    '봉사할 수 있게만 해달라'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신중년 고용률 제고의 경제적 효과 표

    지방대 총장 출신인 고영호(72)씨도 지난달 헤드헌팅 업체에

    자신의 이력서와 함께 "보수·직위 등은 전혀 개의치 않겠습니다.

    오로지 저의 마지막 열정과 꿈을 달성할 수 있다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이나 봉사 또는 해외 봉사로 일할 기회가 있을까요?"

    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GE에너지에서 아시아태평양 조달

    담당 전무를 지낸 이영기(60)씨는 최근 2년간 다닌 국내 대기업을

    그만두고 중소기업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씨는 "내가 가진

    경험을 나누고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족하다"고 했다.

     

    ☞新중년(만 60~75세)

     

    최근 체력과 지력(知力), 사회적 측면에서 새로운 60대 이상

    연령층이 등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후반 50년의 절반 지점인 75세까지는 활동기로 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중장기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정책 대상 고령자 기준 나이를 70~75세 이상으로

    높이자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출처: waple chosun.com./wap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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