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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흔적을 찾아서

정자나무에 대한 추억

by joolychoi 201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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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나무에 대한 추억 
 

 

몇 백 년이 넘었는지 알 수 없는 거목이던 마을 앞

정자나무가 장사처럼, 산처럼 그리고 어머니처럼 햇볕이 쨍쨍 내려

쪼이는 무더운 여름 한낮. 더운 줄 모르고 뛰놀던 어린 시절

힘들고 지치면 정자나무 그늘 아래로 모여들었다

 

언제나 우리들의 친구로서 항상 그 자리에 있었던

정자나무는 큰 품을 열어 여름철 비와 햇빛을 가려주었다.

 

그 시절 주로 시골에서 보면 대부분 마을뒷산이나

앞산이나 동내 입구에 당산나무라고 하여 따로 관리하는

나무가 있고 정자 나무라하여 집 근처 동구 밖 길가에 있는

큰 나무가 지금도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수령이 오래되어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하여 그늘 밑에서

마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놀거나 쉬기도 한다.

 

주로 정자나무나 당산나무로는 느티나무나

은행나무를 많이 심는데 그 이유는 빨리 자라고

가지가 넓게 퍼지기 때문에 그늘을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름드리나무를 동네에서 따로 관리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며 명절에는 이 나무 아래에서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이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당산나무라고 한다.

아마 삼한시절 솟대에서 유래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흔히 말하는 당산나무는

옛날 우리나라의 애니미즘 사상과 관련이 있다.

애니미즘이란 모든 사물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상인데 특히 고목에 이런 신성한 영혼이 있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아름드리나무를 동네에서 해마다 유사를 지정하여

따로 관리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며 명절에는

이 나무 아래에서 고사를 지내고 동내 안녕을 기원했다.

 

지금도 마을에서 보이는 나무 중에 보통 가장 크고

우람하며 오래된 나무가 정자나무일 가능성이 크다.

 

*애머니즘 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보자면 종교의

원초적인 형태의 하나로써 자연계의 모든 사물에

영혼이 존재한다는 생각이나 신앙을 말한다.

 

 

영적 존재로서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

<영혼>은 인간의 몸에 머물면서 몸을 살게 하며,

몸으로부터 자유로이 독립해서도 존재할 수 있는

실체라고 보는 경우이다. 인간의 물질적 측면·기능에

비하여,영혼은 정신적 측면·기능을 가지는 존재이다.

 

영혼은 물질에 머물면서 물질을 살리고 있지만,

물질이 죽어 없어져도 이를 초월하여 독자적으로

계속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초자연적 존재라고도 한다.

 

여러 민족이 영혼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식물·자연현상에도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희로애락의 심의를

가지므로 인격적이기도 하다

 

애머니즘 사상은 모든 사물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상인데 특히 고목에 이런 한 사상은

동식물에도 영혼이 있다고 우리조상은 믿었다.

 

위의 내용과 같이 신성한 의미 이외에

그냥 집 주변에 있는큰 나무를 정자나무라고 하기도 한다.

마을에서 보이는 나무 중에 보통 가장 크고 우람하며

오래된 나무가 정자나무일 가능성이 많다.

동내 주민의 사랑을 받는 나무는 그늘 때문이다.

주로 시골에 가보면 대부분 마을에서

공동 관리하는 정자나무가 있다.

 

이같이 성한 의미 이외에 그냥 집 주변에 있는

큰 나무를 정자나무라고 하기도 한다.

나무 종류 중에서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가장 많다

 

주로 정자나무로 느티나무나 은행나무를 많이 심는데

그 이유는 빨리 자라고 가지가 넓게

퍼지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정자나무는 지역 간의 화합과 민족의 통일,

무궁한 번영과 발전, 선진국으로의 비상을 상징하는

역사성과 문화성을 지니고 있다.

 

느티나무 은행나무는 수형이 튼튼함을

상징할 수 있는 안정성이 뛰어나다.

줄기가 굵고 바르며, 수관이 잘 발달되어

가장 안정감이 있는 나무로 병해충 에 강하고

잎새와 줄기가 깔끔하여 선비정신을 표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로서 목재 재질과 무늬가

가장 뛰어날 뿐 아니라 관상가치가

높은 범용성이 뛰어난 수중이다.

목재는 결이 아름답고 강인하여

뒤틀리지 않아 제일로 치고 있다

 

당산나무나 정자나무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있다.

 

그중 몇 가지를 예로 들자면 옛날부터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목신의 노여움을 사 재앙을 입는다고 하여 얼씬도

못하게 했다.이것이 느티나무의 아름다운 나무 모양과

긴 수명을 유지시킨 비결이 됐다.

전설을 만들어 금기를 역작용으로 나타나게 해

함부로 베지 못하게 한 지혜로움이다.

 

봄에 일제히 싹을 틔우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못하면 흉년임을 미리 알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위쪽에서 먼저 싹이 트면 풍년이 들고

밑쪽에서 싹이 트면 풍년이 든다고 점쳤다.

지방에 따라서는 느티나무에 치성을 드리면

사내 아기를 얻는다는 전설이 많아

아낙네들의 소원목이 되기도 했다.

밤에 나무에서 광채가 나면 동리에 행운이 온다.

 

밤에 나무에서 우는소리가 나면 동리에

불행이 온다고 믿어 두려워하기도 했다.

 

입추를 지내 보내고 매미소리 요란하게

들여오는 가을 문턱에 창밖을 내다보고 있노라니

뉴스에서 태풍과 폭우로 중국에서는 1000만 명

이제민이 생겨났다고 전하고 이웃 일본은 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지진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동구 밖 정자나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다. 경제가 어렵고 청년실업자 가

넘치는 우리나라에는 제발 재난이 밀려오지

아니하도록 당산나무에라도 찾아가서

빌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아무리 인간이 잘하려고

해도 하늘이 베풀어주는 자연의 혜택만 하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속담처럼 법보다도

가까운 것이 먹고사는 일이다.

경제가 좋아야 인심도 나고 사람들이

착하게 살아가지 아니할까?

 

그런 의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일반

생활사범을 8.15특사로 풀어준다고 한다.

잘하는지 일이지 못하는 일인지 앞으로

맞추어 볼일이고 남 북 간이나.

여 야 간에도 가지고자하는 자신들의 욕망을 줄여서

다툼 없이 우리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서로

손잡고 한번 잘살아가도록 힘을 모아

달려가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출처: http://www.chosun.com/
아름다운 세상
blog.chosun.com/jongseup
 
우리 고향 앞 정화된 정자 나무 고목 쉼터이다.
1982.11.10. 보호수로 마을에서 관리하고 있다.
느티나무 수령 550년. 어릴적 추억이 깃들었던 느티나무 정자나무
2012. 11.18.(일요일)[陰10.5] 墓祀日이라 고향 방문하여 촬영한 것이다.
 

어릴때 어른들께서 옛날부터 잎이나 가지를 꺾거나

나무를 베면 목신의 노여움을 사 재앙을 입는다고 하여 얼씬도

못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이것이 느티나무의 아름다운 나무 모양과

긴 수명을 유지시킨 비결이 됐다고 하니 선조들의 지혜로움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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