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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첫 美 데뷔무대 "뉴욕도 소녀시대"

by joolychoi 2012. 2. 10.

 

                                         

 

 

 

 

"뜨거운 첫 美 데뷔무대 "뉴욕도 소녀시대"

 

 뉴욕=김신영 특파원
이메일sky@chosun.com

'레터맨쇼'서 CBS밴드에 맞춰 영어 버전 '더 보이즈' 불러, 촬영장 앞엔 팬 수백명 환호'라이브 위드 켈리'쇼도 출연…  래드클리프(해리포터 배우) "CD 갖고 있다"

한국 걸그룹 소녀시대가 미국유명 토크쇼에 연이어 출연했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CBS의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 레이트쇼'에 출연해 '더 보이즈(The Boys)'를 불렀고, 1일 오전 9시 ABC의 아침 토크쇼인 '라이브 위드 켈리'에도 출연했다. CBS와 ABC는 모두 '미국 3대 네트워크'에 꼽히는 방송사다.

소녀시대는 레터맨의 토크쇼 30주년을 하루 앞둔 31일 레이트쇼에 나와 '더 보이즈'를 영어 버전으로 불렀다. 레터맨은 소녀시대를 소개하며 "이번에 소개할 게스트는 미국에서 최근 첫 앨범을 발매한 매우 인기 있는 한국의 그룹이며 앨범 제목은 '더 보이즈'입니다. 미국 방송 데뷔를 하는 소녀시대(영어 이름 Girls' Generation)를 환영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이날 레이트쇼 밴드인 'CBS 오케스트라'에 맞춰 공연했다. 소녀시대 소속사인 SM타운 관계자는 "레이트쇼가 출연하는 가수들에게 밴드에 맞춰 노래하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더 보이즈'를 밴드 버전으로 다시 편곡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가 같은 날‘데이비드 레터맨 레이트쇼’에 출연한 영화배우 빌 머리(가운데 남성)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SM타운 제공

레터맨은 소녀시대의 공연이 끝난 후 "감사합니다"라고 한국 말로 인사를 한 후 풋볼 공을 소녀시대에 선물했다. 이 공은 이날 레이트쇼의 또 다른 게스트였던 영화배우 빌 머리가 뉴욕 자이언츠의 5일 수퍼볼(미 프로 풋볼 결승) 경기를 앞두고 기념으로 찼던 것이다. 소녀시대가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앨범 '더 보이즈'는 2월 4일자 미국 빌보드차트 '월드 앨범'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미국의 소녀시대 팬 수백 명은 이날 촬영 소식을 미리 접하고 레이트쇼 촬영장인 뉴욕 맨해튼 53번가 '에드 설리번 극장' 앞에서 소녀시대를 기다렸고 이들이 등장하자 환호했다.

'라이브 위드 켈리'의 방송을 앞둔 31일, 이 토크쇼 진행자 켈리 리파는 소녀시대의 출연을 예고하면서 "소녀시대는 인기가 대단히 많다.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로부터 소녀시대에 관한 메시지를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 진행자로 나온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화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지난번 인터뷰를 할 때 누군가 나에게 소녀시대 CD를 선물했는데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가 출연한 1일 오전 소녀시대 팬들이 ABC 스튜디오 앞에 모여 소녀시대 노래를 부르며 환호하자 이날 게스트 진행자인 코미디언 하위 맨들은 "이곳에 오는 길에 인파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 "소녀시대 끝내주네~ 美 가수들이 부끄러워"

    정지섭 기자 이메일xanadu@chosun.com

    레터맨쇼 출연 동영상, 이틀 만에 71만건 클릭

    미국 간판 TV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 레이트쇼(CBS)'와 '라이브 위드 켈리(ABC·사진)'에 잇따라 출연, 미국 본토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소녀시대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소녀시대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레터맨쇼에서 '더 보이즈'를 영어 버전으로 부른 뒤 트위터에는 멋진 공연이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소녀시대는 끝내줬다(killed). 그들은 미국 팝 가수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했고,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쇼를 압도했으며, 노래와 발음이 좋았고 안무도 완벽했다"고 했다. "미치고 환장하도록 멋있다(insanely crazy hot)"며 흥분된 감정을 그대로 올린 트위터 이용자도 있었다. 소녀시대의 레터맨쇼 출연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방영 직후 인터넷에 올랐으며 이틀 만에 조회 수 71만여건을 기록했다.

    소녀시대 끝내주네~ 美 가수들이 부끄러워"
    , 이틀 만에 71만건 클릭

     

     

     

    미국 ABC TV의 인기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LIVE! with Kelly)'에
     출연해 히트곡 '더 보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출처=유튜브 정지섭 기자 xanad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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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서도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월스트리트 저널 블로그는 소녀시대가 레터맨쇼에서 보인

      무대가 어땠는지에 대해서 즉석 온라인 투표를 벌이고 있다.

      2일 오후 현재 응답자의 77.7% (1313표)가 '나는 소녀시대 팬이다.

      그들이 멋지게 공연할 줄 알았다'고 응답했다.

      네티즌 13.6%(230표)가 "전엔 소녀시대를 알지 못했지만

      공연이 좋았다"고 답한 것도 눈에 띄었다. "실망했다"(1.6%)거나

      "싫었다"(1.7%)는 부정적 의견은 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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