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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설연휴…방콕族 건강주의보! (1)

by joolychoi 2008. 2. 10.

 

 

설연휴…방콕 건강주의보! (1)

인터넷 올인…눈앞이 캄캄, 온종일 쿨쿨… 허리가 지끈

 

개인사업을 하는 김모(60)씨는 이번 설 연휴에 ‘겨울잠’을

잘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양력 설을 지내는 집안 풍습으로 인해

음력 설에는 고향을 찾지 않아도 되는 김씨는 연말 연초의 잦은

술자리로 쌓인 피로를 연휴 내내 잠으로 풀어버릴 생각이다.

또 직장인 이모(31)씨는 평소 좋아하던 DVD를 연휴 동안

밤새워 볼 계획이다. 보통 20부가 넘는 연작을 한번에 몰아봐야

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긴 설날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 등 레저를 즐기는 이들도 많지만,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방콕족’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연휴기간 내내 집안에서 잠만 자거나, 인터넷, TV 등에만 집중하다 보면 눈, 허리 등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적절한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 TV, 인터넷은 적당히 = TV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에 장시간

시선을 집중하다 보면 시력이 훼손될 수 있다. 모니터를 너무

가까이서 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응시하게 되면 눈의 수정체를

조절하는 섬모체 근육이 피로해지게 된다. 눈의 피로가 누적되면

수정체 장애로 이어져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수정체 근육이 수축된 채로 경련이 일어나

일시적인 시력저하 현상인 ‘가성근시’나, 눈물막이 보존되지

않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눈의 피로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TV나 모니터 등의 장시간 사용을 줄여야 한다. 한 시간 시청하면 10분 정도는 화면에서 눈을 떼고

휴식을 취한다. 이때 눈은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보거나 눈을 감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눈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손가락으로 눈꺼풀이나 눈 주변을 서서히 눌러주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 장시간 TV나

모니터를 보게 되면 목과 어깨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숙여지게

되며, 엉덩이는 뒤로 밀려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는 목과 어깨의 근육에 긴장을 주게 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푹신한 소파는 몸의 균형을 받쳐 주지 못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쿠션을 대고 허리를 곧게 펴주는 것이 좋다.

또 15분마다 자세를 한 번씩 바꿔주고 5분에 한 번씩은 목을

상하좌우로 가볍게 돌려주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내일 계속]

 

                                                      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