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과일, 잘 씻어 껍질째 드세요(2)
몸에 좋은 '피토케미컬'은 껍질에 집중, 농약, 흐르는 미지근한
물에 씻으면 안심, 감·배·포도도 껍질째 갈아 마시면 좋아
귤 껍질은 조직이 상대적으로 성글기 때문에 농약이 침착될
확률이 높은데다 시판하는 귤은 맛있게 보이기 위해 코팅제를
입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서울의과학연구소 식품안전연구센터
문성양 박사는 "귤 껍질을 말려 차를 만들어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유기농 귤이 아니면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과일을 세척할 때는 흐르는 물에 스펀지 등으로 싹싹
문질러 닦아야 하며, 씻은 뒤 소금물에 담가두면 잔류농약
성분을 더 제거할 수 있다. 씻기 힘든 포도는 한 알씩 잘게 잘라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식초를 물과 1대 10의 비율로 혼합해 한번
더 씻고 맑은 물로 헹구면 된다. 포도 송이에 농약이 묻은 것처럼
보이는 얼룩덜룩한 흰 점은 농약이 아니라 영양성분의 일종인
유기산이 배어 나온 것이므로 먹어도 문제가 없다.
씻을 때는 일반적으로 받아 놓은 물보다 흐르는 물로,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더 좋다. 물론 과일 전용
세정제나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하면 더 많이 농약 성분을 제거할
수 있다. 과일 씻을 때 흡착력이 강한 숯을 넣으면 농약이 말끔
하게 제거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숯은 냄새만 제거할 뿐
농약 제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주스, 잼, 케이크 만들어 먹자
사과는 가을 서리가 내린 뒤 수확하므로 병충해가 많은
여름에 수확하는 과일보다 농약 잔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사과는 품종에 상관없이 잘 씻어 껍질째 씹어
먹는 것이 좋다. 포도도 잘 씻은 뒤 껍질뿐 아니라 씨까지
씹어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배나 감 같이 껍질이 억세고
질긴 것들은 도대체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이런 과일은
씨만 빼고 갈아서 마시는 것이 좋다. 포도를 갈 때는 씨까지
함께 넣는 것이 좋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과일 즙을 내서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섬유소 등 대부분의
몸에 좋은 성분은 즙을 내고 남은 찌꺼기에 있으므로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과육과 껍질을 함께 넣어 과일 잼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사과, 배, 감은 씨를 제거한 후 껍질째 다져서 밀가루, 설탕
등을 넣고 케이크나 머핀을 구워 먹는 방법도 있다. 수박 껍질
바로 아래 흰 부분은 잘라서 식초와 함께 피클을 만들어 먹거나
고춧가루, 식초 등을 넣어 초무침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 헬스조선에서 > 가져온 글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생활속의 금기. (0) | 2008.01.28 |
---|---|
공복혈당 100~125라도 심장병 위험 높아져/분유, 철분 많지만 흡수 떨어져 (0) | 2008.01.28 |
많이 마시면 간암 걸린다?… X (2)/주사로 알레르기 치료한다 (0) | 2008.01.28 |
모든 과일, 잘 씻어 껍질째 드세요(1) (0) | 2008.01.28 |
많이 마시면 간암 걸린다?… X (1)/위암 가족력 있으면 발병률 2배 (0) | 2008.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