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따뜻한 하루1081

태안의 봉사왕(보낸날짜 : 22.06.21.화) 태안의 봉사왕 충남 태안 동문리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는 문기석 씨. 문 씨는 그 지역에서 '봉사왕'으로 불릴 정도로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말과 공휴일이면 쌀가게 문을 닫고 트럭을 끌고 동네를 다니며 고철을 수거하는데 이렇게 모은 고철로 이웃을 돕습니다. 그렇게 기부한 지는 벌써 23년,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1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 힘들었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두 아들이 아빠가 고철을 수거하는 일을 창피해했고, 한 번은 트럭에 가득 채워놓은 고철을 누군가 전부 가져가 버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가 봉사를 놓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문 씨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는데 두 아이를 낳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이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 2022. 6. 21.
참전용사분들과 함께합니다( 22.06.20.월) 참전용사분들과 함께합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달인데요. 따뜻한 하루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열심히 싸워주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분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엽니다. 생존해계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두 분이 지난 6월 17일 우리나라에 오시게 되어 눈부시게 발전한 대한민국을 보여드리고, 6월 21일에는 서울에서 후원자님들을 모시고 특별한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지난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돕고 있는데요. 여전히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을 도왔다는 이유로 평생 핍박을 받고 가난에 시달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2022. 6. 20.
청년의 집념(22.06.15.수) 청년의 집념 평소 건강하던 한 소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목 아래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됐습니다. 온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보며 점점 삶에 대한 의지가 상실되고 있었을 때 가족들은 소년에게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처음에 시큰둥했던 소년도 시간이 지날수록 강아지와 함께 지내는 것이 큰 기쁨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만지며 사랑을 주고 싶었고 소년은 움직일 수 없었던 손을 내밀기 위해 매일 노력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손을 보고도 그는 단 한 번이라도 강아지를 만져보고 싶다는 집념은 놀라운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소년은 오른손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그의 신경은 다시 살아나 마침내 사랑하는 강아지를 쓰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극복할 수 있을까요? 나아갈 수 있.. 2022. 6. 15.
나무 심는 노인(22.06.14.화) 나무 심는 노인 한 남자가 길을 걷다가, 길모퉁이에서 정성껏 나무를 심는 노인을 만났습니다. 이 모습을 본 나그네가 잠시 도와주며 이 나무가 언제쯤 열매를 맺을까 물었고 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습니다. "한 30년 후에 열매를 맺겠지요." "어르신 언제 그 열매를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노인은 잠시 일손을 놓고, 나그네에게 대답했습니다. "내 나이가 벌써 80을 넘겼으니 아마도 어렵겠지요. 그런데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 마당엔 과일나무가 많아서 나는 그 열매를 따 먹으며 자랐지요. 그 나무들은 할아버지께서 심으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심으신 나무의 열매도 많이 따 먹었죠. 나는 지금 내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랍니다." 자신의 눈앞만 살피는 어리석은 마음보다.. 2022. 6. 14.
6월 13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갑니다(보낸날짜 : 22.06.13.월) 6월 13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갑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00일이 지났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지난 1일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 267명을 포함한 민간인 4,149명이 숨지고 4,945명이 부상했습니다.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군인 사상자는 수만 명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군은 현재 동남부 돈바스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지난 3월부터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했고, 그동안 현지 협력자님을 통해 피란민들이 있는 우크라이나 자카르파츠카 지역에서 식료품 및 의료 물품 지원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에는 도움이 더 필요한 곳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이 가까이 있는 루마.. 2022. 6. 13.
나그네의 여행길 (22.06.11.토) 나그네의 여행길 세계 곳곳을 다니는 어느 여행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 마을에 현인이 있다는 소식에 곧장 그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현인의 집은 책 몇 권, 조그만 식탁, 의자 등이 전부였고 가구며 서재도 없이 너무 초라한 집이었습니다. 여행자는 초라한 집의 모습에 놀라 다른 가구며 집기가 어디 있는지 물었고 현인은 잠시 침묵한 뒤 여행자에게 되물었습니다. "그대의 것은 어디 있습니까?" "제 것이요? 저는 여행자 아닙니까. 그저 지나가는 존재일 뿐인걸요." 그러자 현인은 조용히 웃으며 여행자에게 말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 인생이지만 우리는 천년만년 살 것처럼 소유하며 살곤 합니다. 오늘 하루 굶지 않고 먹을 수 있음에 바람과 비를 피해 쉴 수 있음을 감사하며 살아가야.. 2022.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