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4243

삶의 에너지(10.08.21) 붉은코뿔새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박소영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삶의 에너지 한 줄의 문장이 인생을 바꿉니다. 책을 읽다보면 번쩍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한 권의 책이 운명까지 바꿉니다. 그 한 권의 책이 지쳐있는 내 삶에, 길을 잃고 방.. 2010. 8. 21.
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 (10.08.20 ) 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 내 나이 28살, 처음 유방암을 진단 받고 나서 받았던 질문은 "그런데 결혼은 하셨어요?" 아니면 "남자친구는 있으세요?"였다. 그럼 이제 연애는 어떻게 하지? 결혼은? 아기는? 이런 걱정들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 2010. 8. 20.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으면(10.08.19)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으면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으면 기가 막힘없이 흐르고 몸에 밝은 기운이 가득 차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불편하고 우울할 때에는 기가 어딘가 막히는 것 같고 몸의 기운도 어둡고 차가운 듯 느껴졌다. 그러면서 모든 육체적인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확신을 얻.. 2010. 8. 19.
'저 큰 나무를 봐' (10.08.18 ) '저 큰 나무를 봐' 저 큰 나무를 봐 우리가 관계를 맺는다는 건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 하나가 작은 나무가 되는 일이야 작은 나무가 자라서 우리에게 그늘 주는 저 큰 나무가 되는 일이야 한 번에 큰 나무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지 때에 맞게 마음 주고 말을 나누며 작은 잎새 올라오면 깊은 눈빛도 건내.. 2010. 8. 18.
처칠의 정력과 시심(詩心) (10.08.17) 처칠의 정력과 시심(詩心) 윈스턴 처칠은 어떻게 보아도 역사가 낳은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용감하고 재능 있으며, 지칠 줄 몰랐고, 굴복하지 않았다. 그의 뛰어난 장점은 지혜나 판단력, 혹은 선견지명보다는 정력에 있었다. 처칠의 시심(詩心)도 큰 역할을 했다. 처칠을 결정적으로 표현하.. 2010. 8. 17.
'불혹'의 나이 (10.08.16) 알브레히드 뒤러(Albrecht Durer 1471∼1528)는 독일 뉘른베르크 출신의 르네상스시대 화가다. (기도하는 손) '불혹'의 나이 조급해하지 마라, 늦은 나이란 없다.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게는 불혹이 아니라 '미혹'이었다. 마음도 조급해졌다. 말로만 듣던 중년. 아! 지금까지 내가 이뤄놓은 .. 2010.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