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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4243

차근차근 (10.11.25) 차근차근 현대 사회엔 자극이 너무 너무 많아요. 그런 게 정신의 평안을 빼앗아 가지요. 집에선 텔레비전이 '왕왕'거리고, 자동차에선 라디오가 떠들어 대고, 광고로 도배된 버스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 전화... 그러니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생각을 하는 게 불가능해요. 사람들의 생각은 짧게 '.. 2010. 11. 25.
사람은 '감정'부터 늙는다 (10.11.24 ) 사람은 '감정'부터 늙는다 일본의 스테디셀러 가운데 <사람은 '감정'부터 늙어간다>는 책이 있다. 오랫동안 고령자들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다 히데키라는 정신과 의사가 그 저자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지력이나 체력에 앞서 우선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 - 김찬호의《생애의 발견.. 2010. 11. 24.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10.11.23)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나는 여행이라는 스승을 통해, 삶에 대해 더 낮아질 것을 배운다.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것이다. 지독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는 언제나 더는 내가 나를 낮추고 있지 않을 때였고, 스스로 그 직립이 피로할 때였고, 피로함으로 인해.. 2010. 11. 23.
나를 발가벗겨 전시하다 (10.11.22) 나를 발가벗겨 전시하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은 일찍이 전례가 없는 일이며, 앞으로도 흉내 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사람 하나를 발가벗겨 세상 사람들에게 전시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인간이 바로 나 자신이다." (루소 '참회록') - 박범신의《산다는 것은》중에서 - * 없던 길을 새로 내는 사.. 2010. 11. 22.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10.11.21)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중갑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사랑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에게 이별이 찾아와도 당신과의 만남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 테니까요. 기다림을 .. 2010. 11. 21.
마음을 나눌 이(10.11.20)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은미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마음을 나눌 이 오늘날은 더 이상 거리가 우정과 사랑의 장애가 되지 못한다. 사실 우리가 얼굴을 마주한 시간이 얼마고 우리가 떨어져 있는 거리가 얼마라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한 일이겠는가. 정.. 2010.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