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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고도원의 아침편지4243

'왜 맨발로 춤을 추세요?' (22.07.15.금) '왜 맨발로 춤을 추세요?' 무용가의 몸짓은 영혼의 찬란한 현현이다. "왜 맨발로 춤을 추세요?" 어떤 여성이 궁금한 듯 물었다. "나는 인간의 발이 지닌 아름다움을 종교처럼 믿어요." - 이사도라 덩컨의 《영혼의 몸짓》 중에서 - * 모든 동물이 그렇듯이 인류도 처음엔 맨발로 걸었습니다. 맨발로 걷고 맨발로 뛰고 맨발로 춤을 추었습니다. 저도 이따금 맨발로 걷기명상을 하면 괜스레 춤을 추고 싶어집니다. 자연의 몸짓, 영혼의 몸짓이 절로 나옵니다. 문명인이라 발가벗은 맨몸이 될 수는 없으니 맨발로라도 영혼의 자유를 얻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2. 7. 15.
생각의 수준과 깊이(22.07.14 .목) 생각의 수준과 깊이 마음의 활동이 곧 생각이다. 우리가 항상 활동하는 것은 우리가 항상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 순간 우리는 사물을 끌어당기거나 밀쳐낸다. 맨 먼저 깨달은 사실은 모든 생각이 어떠한 예외도 없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 하는 생각이 현실을 창조할 생각인지 아닌지 무슨 수로 알겠는가? - 어니스트 홈즈의《마음과 성공》중에서 - *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생각의 수준과 깊이가 다릅니다. 생각없이 마음을 정하고, 생각없이 말하고, 생각없이 행동하면 그 개인의 인생은 물론 그가 속한 주변도 잘못되고 맙니다. 생각의 수준과 깊이는 틀을 깨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나와야 본인도 예상 못했던 놀라운 생각이 섬광처럼 솟구칩니다. 오늘도.. 2022. 7. 14.
'나는 언제부터 책을 읽는 게 재밌었을까?'(22.07.13.수) '나는 언제부터 책을 읽는 게 재밌었을까?' '아홉살 독서 수업'을 쓴 한미화 작가는 사람들을 만나면 "언제부터 책을 읽는 게 재미있었어요?"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나에게도 이렇게 질문해보았다. "나는 언제부터 책을 읽는 게 재밌었을까?" 그런데 어느 날, '명탐정 호움즈'라는 책을 만났다. 그리고 이어서 '괴도 루팡'도 읽었다. - 조아라의《암 수술한 내가 꼭 알았어야 할 꿀잠 수면법》중에서 - * 책읽기는 간접 경험의 위대한 통로입니다.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이 통로를 즐겁게 재미있게 통과해야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넓은 세계를 통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책읽는 시간이 갈수록 줄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 원인은 어른에 있습니다. 부모가 책 읽는 것을 재미있어 해야.. 2022. 7. 13.
퇴직 이후의 삶(22.07.12.화) 퇴직 이후의 삶 삶은 얼마나 자유로운가! 나만의 시간을, 나만의 자유를 마음대로 누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데도 막연함과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막상 퇴직하면 하고 싶던 일과 소일거리조차 생각나지 않아 고민한다. - 이종욱의《노후맑음》중에서 - * 장수 시대, 퇴직 이후 삶의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직업 전선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지만 그 자유를 지탱할 만한 여건이 되어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따라서 퇴직 전에 버킷 리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것, 그것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건강은 최우선의 조건이고 그 다음은 약간의 경제적 자유입니다. 이 또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2. 7. 12.
'공보다 사람부터 챙겨라' (보낸날짜 : 22.07.11.월) '공보다 사람부터 챙겨라' "상대가 넘어지는 것을 보면, 그 상황이 아무리 공을 툭 차면 골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찬스라 해도 공을 바깥으로 차내라. 사람부터 챙겨라. 너는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사람이 먼저다." - 손웅정의《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중에서 - * 축구의 하이라이트는 '골인'입니다. 그래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골인에 몰입합니다. 오로지 볼만 보일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넘어진 상대 선수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이때, 아들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키운 아버지는 "공보다 사람을 먼저 챙기라"고 말합니다. 멋진 아버지 멋진 아들, 그 선수에 그 아버지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2. 7. 11.
중년의 사색에 대하여 ( 보낸날짜 : 22.07.09.토)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문현우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중년의 사색에 대하여 인간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 중 그냥 일어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만일 어떤 것이 이유도 모른 채 자기 삶안에서 자꾸만 반복되어 일어난다면, 그것은 자신이 반드시 의식해야만 하는 내면 세계의 메시지다. 그러므로 중년은 나를 떠나 방황하는 시기가 아니라, 외면했던 '나'자신으로 돌아오는 사색하는 시기여야 한다. - 최명희의《중년의 심리학》중에서 - *'나'를 직면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도 '나'를 의식하는 일만 해도 벅찰 수 있습니다. 그런 의식 없이 살아도 아무 문제없이 그럭저럭 살아가겠지요. 그럼에도 어느날 문득 '나'자신을 돌아본다면, 그리고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면,..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