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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

[스크랩] 말발도리나무 공부하기

by joolychoi 2006. 10. 9.

 

말발도리나무 (다른이름 : 말발도리, 털말발도리)
학명 : Deutzia parviflora Bunge
범의귀과
촬영장소 : 경기북부 산의 계곡, 물가
촬영일자 : 2006년 6월 5일 오후5~6시경


말발도리나무의 흐드러지게 꽃피는 모습.

 

꽃은 지름 10mm정도로서 백색이며 성모가 있다 - 고배율의 확대경으로나 성모가 보인다.
산방화서, 꽃받침은 통형, 꽃받침 끝이 5개로 갈라짐, 꽃잎 5개로 갈라짐, 수술 10개, 암술대 3개, 화반(花盤)에 5성모가 있음.

 

멀리있는 가지를 모양보기로 당겨찍었으나 저녁 산그늘에 가려 화사하지 않다.

 

아직 햇살이 남아있는 꽃가지를 상대로 촬영했더니 조금은 화사하게 보인다.

 

잎은 대생하며 난형, 난상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점첨두 예저로서 길이 3-6cm, 폭 2-4cm이지만 맹아의 경우 길이가 10cm나 되는 것도 있으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으로 5개로 갈라진 성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어린 가지의 엽병도 길이 3-12mm로서 성모가 있다.

 

잎의 뒷면에 나있는 5성상의 털 - 똑딱이에 확대렌즈를 들이대고 찍었는데
눈으로 보이는 만큼 잘 나오질 않는다. 맨눈으로는 식별이 안된다.
인터넷용으로 사이즈를 줄이다보니 더더욱 안 보인다.

 

잎의 앞면에 나있는 5성상의 털 - 앞면의 털은 뒷면에 비해 잘 보인다.
이도 역시 확대경으로나 보인다.

 

화서와 줄기에 나있는 5성상의 털
녹색부는 꽃받침에 연결된 화서부분 녹갈색부는 꽃가지의 끝단
눈으로 보기에 까칠까칠하다.

 

나무줄기의 밑둥치, 상부의 줄기도 수피가 벗겨지거나 하지 않는다.
높이가 2m에 달하고 소지는 녹갈색 또는 녹색이며 성모가 있고 늙은 가지는 흑회색이다.

 

아직은 열매의 모양이 가느다랗다.
9월에 성숙하는 열매는 삭과로서 종모양 구형이며 지름 3-5mm이고 성상모가 있으며 끝은 3각형으로서 5개로 갈라진다.

 


아래는물참대의 참고자료

2004년에 식물원에서 촬영한 - 꽃과 잎모양.
잎은 대생하며 길이 2-14cm, 폭 1-4.5cm로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점첨두 예저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며 털이 거의 없거나 3-4개로 갈라진 성모가 산생하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서 털이 없다.(매화 말발도리나무는 잎의 양면에 5개로 갈라진 성모가 있음)

 

지름 8-12㎜로서 백색이며 많은 꽃이 산방화서에 달리며 털이 없다.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5개이고 1개의 암술을 10개의 수술들이 둘러싸고 있다. 화반(花盤)에 털이 없고 암술대는 3개(간혹 2개)이다. 꽃받침에 성모가 있다.


아래는 2006년 05월 20일에 촬영한 물참대.

갈라지고 벗겨지는 수피
높이가 2m에 달하고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형성한다. 어린 가지는 붉은 빛이 돌며 늙은 가지의 수피는 회색 또는 흑회색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물참대와 말발도리나무는 거의 비슷한 동속의 식물이다.
식물에 별모양의 털이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의차이, 별모양의 털이 있으면 말발도리나무, 없으면 물참대, 그리고 수피가 저절로 벗겨지지 않는 것(말발도리나무)과 벗겨지는 것(물참대)의 차이, 신생의 줄기가 뿌리에서 다수 솟아올라와 줄기다발을 형성하는 것이 물참대이다.
  다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편이겠지 ... 사람도 저마다 살아가는 방편이 다르듯이 ... 별모양의 털은 아마도 벌레들이 갉아먹는 것을 막기위한 수단이리라. 그리고 수피가 저절로 벗겨지는 것은 아마도 묵은 껍질을 벗어버림으로써 해충이나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리라.
  사람이 미쳐 다 헤아릴 수 없는 ... 식물들이 선택한 방어수단 ... 저들이 임의적으로 그것을 선택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미리 선택하여 나올 수는 없었듯이 ... 그러나 저마다의 모양은 다 그 필연적이고 합목적인 의미가 있다.
  우리가 생명의 주를 향하여 그 의미를 꼬치꼬치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다. 다만 성경에 비추어보면, 우리가 우리의 머리카락을 일일이 셀 수 없으나 하나님은 그것들을 헤아리고 계신다고 말씀한다. 산다는 것이 저리도 섬세한 것이고 살아가는 주체가 스스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 필요를 공급하고 거두시는 것이 하늘의 섭리라는 말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아라. 그것은 다 이방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출처 : 풀빛소리
글쓴이 : 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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