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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

원 점(原點) /詩 籠巖 최 낙 인

by joolychoi 2020. 11. 18.

      원 점(原點) /詩 籠巖 최 낙 인 그것은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구름이라지만 금세 스러지는 한 조각 깃털 같은 것 그토록 애타게 찾아든 부도 명예도 지위도 고개 한번 돌리면 ]물결 따라 흘려ㅓ가는 한 낱 잎새일 뿐 저며 오는 가슴도 사랑스런 밀어도 없었다 인생길 휘돌아 이제 원점에 이름인데 난 얼마나 자신에 정직하고 이웃에 진실하였나 두고 온 아쉬움과 뉘우침이 무딘 가슴을 친다 오늘따라 스산한 바람결에 불빛마저 희미하게 수없이 드나든 대폿집 그 골목길 끝자락에 쓰레기를 줍고 있는 한 노파를 볼 수 있었음이었다. --최낙인 제2시집 <"하늘 꽃"제2부 從心의 人生>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