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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농암(籠巖)최낙인 시인방(1.2 시집)

하얀 나의 집/詩 籠巖 최낙인

by joolychoi 2020. 11. 6.
하얀 나의 집/詩 籠巖 최낙인 산바람 강바람이 찾아와 쉬어가는 곳 그 푸른 언덕바지에 노을길 하얀 나의 집 물안개 피어오른 강변에 무지개 뜨고 산새들이 우짖는 뒷산에는 천년학이 춤춘다 햇살이 따사로운 들녘엔 벼이삭이 익어가고 잔치 술 익어가는 마을에는 정겨운 농심이 흐르네 솔바람 대 바람이 밀어를 속삭이는 곳 그 파란 마음들이 영그는 하얀 나의 집 지게진 아버지는 논밭에 두엄 나르고 동이 인 어머니는 동구 샘에 물을 길러 오신다 울타리 감아 오른 나팔꽃 아침 이슬 빤짝이고 제비가 날아드느 나의 집엔 도타운 사랑이 넘치네 --최낙인 제2시집 <"하늘 꽃" 제1부 敬畏의自然>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