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개 내 (Gaenea)
"별아" 차영신 시인방

뜨락에 모란꽃/詩 별아 차 영 신

by joolychoi 2020. 9. 4.

 




 뜨락에 모란꽃 /詩 별아 차 영 신

 


뜨락에 맑은 향기 머금은

청초한 꽃.

마음 흔들고

꽃가지 흔들고

 

세월이 흘려

계절까지 바뀌는 자리

인생은 무심해도

아름다운 자태는 여전하구나

이방인 발길 멈추게하고

 

찬란했던 나날들 잊은 듯

청청한 꽃잎에 바람은 자도

허허로운 세상길

너도 지고 나도 지는 것이 아쉬운지

오늘은 비까지 꽃잎을 적시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