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 詩 별아 차 영 신
종일 하늘이
흐리더니.
비가 내리다가.
싸라기 눈이더니.
지금은
눈이 내린다.
창가에 서성인다.
세상 탓하지않고
주어진대로 살아왔던 날들
이제 알아봐주구나.
한겨울내내
기다리던 눈은 아니더니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
이 겨울을 보내기 아쉬운가보다.
손에 바람이 가득 모인다.
바람이 손에 잡힌다.
눈물이 고인다.
기억해줄게
떠나는길.
또 만날수 있지.
잊지않을게
순백의 너를 기다릴게.
그때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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