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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이순신장군

by joolychoi 201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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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이순신장군


 
영화 [명량]은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조선시대 [명량대첩]을 재현한 작품이다.
 
왜군은 임진왜란 발발 초기 전격전으로
조선의 왕인 선조를 생포하고
조선의 수도 한양을 함락함으로 전쟁을 끝내고자 했다.
하지만 그것이 실패하고 전라도의 의병들과
조선 수군의 보급로 차단으로 인해
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명과 왜는 강화 협상을 시작했지만
서로의 이해관계 충돌과 심유경의 분탕질로 결렬되었다.
이에 도요토미는 다시 조선을 침공하고,
임진왜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라도를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명량 해전이 발생한다.
현재는 진도 대교가 놓여진 자리인데
그 자리가 바로 명량 해전이 일어난 명량이다.
 
명량은 울둘목이라고도 하는데,
밀물이 좁은 틈으로 엄청난 바닷물이 밀어닥치면
흡사 우는 소리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는 조류 발전소가 위치해있을 정도로
엄청난 유속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유속이 무려 평균 초속 5.5m라고 하지만
해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짐작은 못 하겠다.
 
전투에 앞서 조선의 임금인 선조는 수군을 버리고
후방의 권율을 지원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는다.
이는 영화 명량의 도입부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다.
이에 이순신 장군이 답하기를,
신에게는 아직 전선 12척이 남았나이다.
결국, 12척의 배로 전쟁은 시작된다.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라며
이순신 장군은 불리한 전쟁을 이끈다.
 
솔직히 명량해전은 12 vs 333이라기보다는
1 vs 333으로 시작한 전투다.
지레 겁먹은 조선 수군이 전투 시작부터 꽁무니를 뺏으니 말이다.
결국, 전투는 조선 수군의 기적적인 승리로 막을 내린다.
통제사 이순신 장군조차 난중일기에 이 명량해전의 승리를
천행, 하늘의 운행이라고 적을 정도로 드라막틱했다.
 
명량해전 이전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군은
남아 있던 함대 169척 중,
경상 우수사 배설이 지휘하던 배
12척을 남기고 모두 침몰해버렸다고 전해진다.
우여곡절 끝에 한 척 남아있던
거북선마저 불타 버린 안타까운 현실은
그나마 남아 있던 병사들의 사기를
두려움 속으로 잠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기 전까지 영화는
이 거센 감정들을 끈질기게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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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맞서야 했던 것은 해적까지
고용해가며 파죽지세로 몰려오던 왜적이 아니었다.
정작 그가 맞서야 했던 것은,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 두려움이란 독버섯이었다.
이 영화에서 모티브는 두려움이 용기로의 반전이다.
 
판옥선과 왜선, 화포와 활과 조총의 대결!!!
판옥선과 세키부네, 함선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 셈이다.
일본의 선박은 적의 선박에 뛰어올라 육박전이 기본 전술이었다.
이 전술에 대한 대책으로 이순신 장군이 내놓은 것이
바로 큰 선박과 화포였다.
즉, 왜놈들이 배에 못 기어오르게 큰 전선을 만들고
거기다 화포를 장착해서 왜군을 섬멸하게 된 것이다.
 
조선 활 사거리는 약 120~150m,
편전은 300m 이상이다.
그에 비해 조총의 유효사거리는 약 50m.
거기다 판옥선이 왜선보다 훨씬 크다.
조선 활의 사정거리가 길기 때문에
중거리에서도 왜군이 사거리 화망에 밀린다.
 
왜선이 화까지 뚫고 오면 판옥선에 오르기 위해
뛰어 올라야 되는데 판옥선이 높기 때문에 올라오기 전에
창으로 떨어뜨리면 왜군이 근접전을 펼치기 힘들어 보인다.
즉, 화포 + 활 사거리 + 판옥선의 높이 때문에
해전에서 조선군이 왜군을 상대로
훨씬 우월한 전력을 지닌 셈이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백병전이 난무하고
특히 왜적 화약선에 쏜 정체불명의
크루즈 미사일 비슷하게 보이는 포환은 너무하다 싶었다.
감독이 영화 [최종병기 활]을 찍은 감독이라니
조금 이해는 가지만 말이다.
세상에... 조선 시대에
무슨 크루즈 미사일 형태의 포탄이 존재했다고
그런 화면을 연출했는지 도데체 이해가 안 간다.
다음부터는 그런 허황한 연출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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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이 요즘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은 단순히 작품성 때문에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월호 침몰로 위기를 맞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를 무릅쓰고

두려움 없이 나가 싸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같은 영웅이 다시 나타나

나라를 구하지 않으면 안 될 절체절명의 위기상태다.

 

[명량]의 돌풍에는 우리 시대 이 같은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더욱더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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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의 명대사]

 

"今臣戰船尙有十二

出死力拒戰則猶可爲也

戰船雖寡 微臣不死則不敢侮我矣."

 

"지금 신에게 아직 12척의 전선이 있사오니

죽을 힘을 다해 막아 싸우면 능히 대적할 방책이 있습니다.

전선이 비록 적지만 미천한 신이 죽지 아니했으니

적이 감히 우리를 가벼이 업신여기지 못할 것이옵니다".

 

"장수의 의리는 충(忠)이다.

충(忠)은 백성(百姓)을 향한다.

백성(百姓)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

 

"아따 우덜 후손들이 우리가 요로코롬 개고생한걸 알랑가?

그걸 모르면 호로새끼들이지~"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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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장군의

화제의 영화 '명량'  

미리 맛볼까요?

 
 
 

명상음악 12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