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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족에 바가지 씌우는 장례업자들 문 닫게 하라/사내칼럼-Waple View

by joolychoi 2014. 1. 15.

 

 

 

 

장례문화 변화…5명 중 4명 ‘화장’ 
  [사설] 유족에 바가지 씌우는 장례업자들 문 닫게 하라

입력 : 2014.01.08 03:04

 

부산경찰청은 장의용품 판매 대금 일부를 뒷돈으로

주고받은 부산 지역 병원 장례식장 운영자, 상조회사 직원,

납품업자 53명과 제단용 꽃과 음식을 재사용한 납품업자 8명을

입건했다. 장례식장 운영자와 상조회사 직원들은 2010년부터

4년간 장례식장과 거래하는 납품업자로부터 제단 장식 꽃은

판매 대금의 40%, 영정 사진은 50%, 장의차 대여는 30%씩

모두 4억원을 뒷돈으로 받았다. 식당 업자와 꽃집 주인들은

장례식장에서 쓰고 남은 꽃을 시든 부분만 없애고

다른 사람 장례식에 세 차례씩 사용했고, 과일·생선은

냉동고에 넣었다가 2~5회씩 다시 썼다.

 

유명 대학병원을 비롯, 대부분의 장례식장 운영자들이

상주(喪主)들에게 자기네가 지정하는 장의용품만 사용하게 하면서

바가지요금을 물려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들은 관과 상복부터 운구 차량, 꽃, 음식까지

특정 납품업체 것만을 이용토록 강요하면서

그 납품업자에게 그 대가로 뒷돈을 요구한다.

장례식장과 납품업자가 이렇게 주고받는 뒷돈은 결국

상주들에게 바가지요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가족이 숨지면 극진한 예를 갖춰 장례를 치르고 장례 기간 동안

돈 문제로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게 우리 장례 문화다.

장례식장 측이 유족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음식을 재사용하는

파렴치한 짓까지 하는 것은 가족 잃은 유족의 약점을 이용하고

슬픔을 악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장례업자가

특정용품의 구매를 강요하면 업무 정지를 내리거나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의 장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장례식장의 바가지와 부정은 이 정도 규제론 없어지지 않는다.

과태료 상한액을 더 높이고, 세 번 위반하면 다시는

장례업을 할 수 없게 만들어야

이 뿌리 깊은 악습을 근절할 수 있다.

출처: /waple club-view

blog.choseu.com/wapl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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