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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내 (Gaenea)
제례.관례.전통 혼인 예식 및 기타

號와 字에 대하여

by joolychoi 2013. 3. 13.

 

 

 

 

 

 
 
 
 
 
 에 대하여
 
 

1.에 대하여

 

사람이 태어나면 부모[조상]가 이름을 지어준다.

그이름을 그대로 호적에 올리면 바로 관명이 된다.

어떤 사람은 이름이 두 개가 있는 수 도 있다.

예컨데 호적에 오르지 않은 다른 이름은 아명이라 한다.

 

모르는 사람은 그것을 호라고하지만 그건 틀리는 말이다.

이름이란 살아있으면 함()자라고 하고

죽으면 휘()자라고 한다.

 

[예시 : 1] 상대방의 어른의 이름을 물을 때.

<생존시> 자네 어른 함자가 무엇이냐 ?

<사망시> 자네 어른 휘자가 무엇이냐 ?

 

[예시: 2] 아버지의 이름 호칭은 원어 그대로 부르지 못한다.

<생존시> 우리아버지의 함자는 0 자 0 자 입니다.

<사망시> 우리 아버지의 휘자는 0 자 0 자 입니다.

 

2. 자() ;

 

이름 대신에 불리워지는 호칭어를 바로 字라고한다.

는 부모나 집안 어른이 지어주는데 자가있으면

곧 어른이 되었다는 증표이다.

는 성인[16세이상]이되어 관례를 치르면 를 부여한다.

를 부여하면 어른으로써 사회활동을 할수있다는 뜻이다.

는 이름대신에 부르도록한 명사이다.

 

사람을 부르느데 있어서는 그 이름을 불러야 마땅하지만,

때로는 어색하거나 결례가 되는 수가 있다.

그래서 관명 대신에 를 불러주는 것이다.

 

호에는 존칭이 붙지만 에는 존칭은 쓰지 않는다.

字를 서로 호칭하는 사이는 동료지간이나

아랫사람에게만 쓰인다.

 

[예시] 퇴계는 권질의 사위다.

 

결혼전 그의 장인 권질이 한말은 다음과 같다.

<경호 이사람 !. 자네가 내딸을 맡아 주어야겠네....>

[전처를 상처하고 솔권을 못하고 있을 때, 재취를 권하면서...]

 

3. 호() ;

이름과 이외의 호칭. 는 아무나 있는게 아니다.

덕망이 특출하거나 학문 또는 예술이 뛰어나

지방이나 전국적으로 이름이 난 사람이래야만 號가있다.

는 남이 지어 주는 수도 있지만

대개 자기가 직접 짓는다.

 

남이 지어주는 송찬(頌讚)은 그사람의

인품이나 자질에서 를 가질만한 사항을 들어

찬문과 함께 호를 만들어 준다.

 

대체적으로 호는 자기가 짓는 것이 더 많다.

퇴계도 자호하여. 퇴계. 도옹. 도수. 퇴도 등,,,

여러 가지로 썼다.

 

그런데 요즈음은 왠만한 사람이면

모두 號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흔한 서예학원에 들어가기만 하면 를 만드는데

이들이 를 못가지란 법은 없다.

다만 책을 펴낸 문인이나 서예학원에서

글씨 쓰거나 문인화를 치거나 관계없이 국전에 입선되어

전국이 알수 있다면를 쓰는것도 무방하다.

 

에는 시호(諡號)가 있는데

시호란 국가에서 네리는 를 말한다.

여기에도 송찬 글을 붙혀서 그사람이

국가에 기여한 공적을 감안하여

문순. 문충. 문경.충무등의 이름으로 죽은 뒤에 내린다.

 

학봉의 시호는 문충공(文忠公)이다.

 

= 道德博聞曰 文. 危身奉上曰 忠=

이란 글에서 그 끝자를 들어

<文忠>이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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